성남시가 정부의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선정계획 발표에 맞춰 공모지침 마련은 물론, 미래 교통여건 변화 대응에 나서고 있다.
시는 분당신도시 선도지구 공모 기준으로 도심 여건이 반영된 안을 내놓고, 향후 인구가 늘어 파생되는 대규모 교통 증가에 대비한 도로망 관리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29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국토교통부의 1기 신도시 선도지구 표준평가 기준 발표에 맞춰 ‘성남시 선도지구 공모지침’ 마련에 착수했다.
노후 계획도시를 ‘광역적·체계적’으로 정비하겠다는 1기 신도시 특별법 제정 취지에 맞춰 선도지구를 지정해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는 정부 정책에 따라 선도지구 평가 항목의 배점과 세부 평가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앞서 국토부가 지난 22일 발표한 선도지구 기준 물량은 성남 분당 8천가구로 정해졌는데, 지역 여건에 따라 ‘추가 지정’이 가능하다는 조항으로 분당은 최대 1만2천가구까지 선도지구 지정이 가능하다.
시는 이 같은 정부 계획에 맞춰 실무 검토를 통해 분당신도시 여건이 반영된 선도지구 선정과 관련한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기준을 내놓는다는 방침이다. 이후 선도지구 자체 공모 지침을 마련, 다음 달 25일 공고한 뒤 국토부 협의를 거쳐 11월 선도지구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향후 대규모 정비사업 영향으로 대폭 늘어날 교통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도로건설·관리계획 재수립에 나선다.
시는 지역 내 주요 정체구간에 대한 분석을 통해 혼잡 교차로·가로구간 개선 및 정비 방안을 마련해 1기 신도시 재건축, 원도심 재개발사업에 따른 교통수요를 반영한 도로망 계획을 수립한다는 복안이다.
시가 계획 중인 도로계획은 ▲도로건설·관리의 목표 및 방향 설정 ▲도로 부문별 정비 방향 ▲도로망 체계 관리 방안 ▲투자계획수립 및 재원 조달 방안 ▲도로의 경관 제고 등이다.
시 관계자는 “분당신도시 여건이 반영된 합리적인 공모 지침을 내놓을 것”이라며 “여기에다 지역에 부합하는 편리한 도로망 계획을 수립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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