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가 국내 최초로 유인 비행 실증을 마친 기체를 개발한 기업과 손을 맞잡는 등 드론산업 발전과 드론 인프라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포천시는 지난 13일 ㈜아르고스다인과의 업무협약을 한 것을 비롯해 14일 ㈜인투스카이, 17일 볼트라인(주)과 드론·도심항공교통(UAM)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17일 업무협약한 국내 도심항공교통(UAM) 기업인 볼트라인(주)은 자체 설계와 기술로 95% 이상 국산화해 개발한 스카일라(Skyla) 기체를 대표로 하는 기업이다. 유인·무인 비행체인 스카일라 기체 모델은 국내 최초로 유인 비행 실증을 마친 기체다.
국내 드론기업 ㈜아르고스다인은 10년 이상의 IT 경력 개발자와 드론 전문가들로 구성돼 무인 이동체 분야의 최신 기술을 다루고 있는 기업이다.
㈜인투스카이는 농업용 방제 드론, 소방 드론 등 다목적 수송 드론뿐만 아니라 드론용 배터리를 포함한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위한 첨단 국방드론·도심항공교통 산업을 육성, 드론산업 발전, 드론 인프라 구축 등 공동 발전을 도모하기로 했다.
김도원 볼트라인(주) 대표는 “국내 도심항공교통 산업은 아직 시작 단계다. 기체 개발과 실증을 진행할 수 있는 여건이 포천시에 마련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전국 최다 드론특별자유화구역을 보유한 포천시가 도심항공교통 운용 구역 또한 확보해 운영한다면 도심항공교통 산업의 선두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포천시는 지난 70여 년간 국가안보를 위해 많은 희생을 치러왔다. 이제는 드론 실증도시로서 포천시의 저력을 보여줄 차례”라며 “포천시는 앞으로도 국내 많은 드론 기업이 포천시에서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산업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시는 올해 국토교통부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선정돼 오는 7월부터 산정호수,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포천아트밸리 등 주요 관광지에 밀키트, 지역특산품 등의 드론 배송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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