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의회 제9대 후반기 원구성이 파행 사태를 맞았다.
시흥시의회 국민의힘 및 무소속 의원 등 8명은 1일 오전 시흥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이 의장과 상임위원장 3개를 고집해 원구성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책임을 돌렸다.
이어 “원구성의 파행을 국힘 책임으로만 몰아가는 것은 월권이자 심각한 자유민주주의 훼손의 문제”라며 “현재 의석 분포상 과반이 없다. 이에 의장, 부의장 기준으로 상임위원장 2개씩을 배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과반이 안되는 민주당은 하루 빨리 소통의 창구로 나와 합리적인 대화를 나누자”며 대화를 촉구했다.
시흥시의회 의원 구성은 민주당 8명, 국힘 7명, 무소속 1명으로 과반 정당이 없다.
시의회는 지난달 28일 제317회 제1차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후반기 원구성을 위한 마지막 안건을 상정했으나 국민의힘 7명과 무소속 1명 등 8명이 불참해 과반 확보 실패로 파행됐다.
앞서 같은 달 24일 열린 2차 본회의에 ‘후반기 원구성’을 위한 안건을 상정하려다 국민의힘과 무소속 의원 8명이 의회 출석을 거부해 안건 상정을 보류한 바 있다.
한편, 시흥시의회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전반기와 마찬가지로 의장 1자리와 상임위 3개 자리를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당시에는 민주당 의원이 9명, 국민의힘이 7명으로 의석분포가 구성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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