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흥 의왕시의회 부의장이 장애인과 교통약자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무장애 환경 조성에 나섰다.
김 부의장은 최근 의왕시의회 ‘의왕 무장애도시 조성을 위한 연구모임’을 통해 지역 내 무장애 시설을 점검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장애인 및 교통약자가 일상 생활에서 겪는 불편을 해소하고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연구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김 부의장은 의왕시의회와 의왕시청 본관 및 민원실 등에 대한 연구용역을 수행하는 BF공간복지시스템 박문석 대표와 김승욱 실장, 황준수 건축사와 함께 휠체어로 이동하며 무장애시설의 현황을 점검했다.
점검은 출입구 및 통로의 휠체어 및 보행기 이용자들의 접근성 점검을 비롯해 화장실의 장애인 접근성 및 사용편의성 평가, 엘리베이터 및 경사로 등 이동보조장치 및 시설 상태 확인, 표지판 및 안내시스템으로 시각 및 청각장애인을 위한 안내시스템 적절성 등이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점검 결과 장애인 전용 화장실의 문 폭이 좁아 확장이 필요하고 엘리베이터 버튼 높이와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표시 부족,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 안내시스템 부족 등이 문제점으로 드러났다.
김 부의장은 “그동안 휠체어를 타고 장애인선수와 경기연습을 하는 봉사를 오래 해왔지만 직접 휠체어로 이동을 해보니 의왕시의회와 의왕시, 도서관 등 무장애시설이 가장 잘 돼 있어야 하는 곳에서 이동하기에 무척 어려움이 많았다”며 “앞으로 연구단체의 현장점검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해 관련부서와 협력해 실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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