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일정 금액 적립 가능’ 재활용품 AI 회수기 설치 확대”

안산시청 청사 전경. 경기일보 DB
안산시청 청사 전경. 경기일보DB

 

안산시가 고품질 자원을 재활용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재활용품을 넣으면 일정 금액을 적립할 수 있도록 하는 인공지능(AI) 무인 회수기 보급을 추진한다.

 

9일 시에 따르면 재활용이 가능한 투명 페트병 및 캔 등을 현금으로 보상해 주는 재활용품 무인 회수기를 이달부터 확대 설치해 운영키로 했다. 재활용품 무인 회수기는 AI 센서를 통해 내용물을 비우고 라벨을 제거한 투명 페트병과 캔을 투입할 경우 자동으로 인식해 개당 10원씩 적립된다.

 

이처럼 적립된 금액은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교통비 또는 편의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시는 현재 재활용품 AI 무인 회수기 5대(사동·고잔동·원곡동 행정복지센터, 한양대 ERICA캠퍼스 정문, 일동 자원순환마을 거점지역)를 가동하고 있으며 다음 달부터는 호수공원과 서울예대 인근 등 두 곳을 더해 총 3대를 추가로 설치 운영할 방침이다.

 

특히 호수공원의 무인 회수기는 슬기초교 4학년생 및 학부모와 교직원들이 ‘공원 쓰레기 제로 프로젝트’ 제안에 따라 설치된 것으로 공원에서 운동도 하고 자원순환에 동참할 수 있어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회수한 투명 페트병과 캔은 재활용 원료로 재생되는 등 쓰레기 감량과 자원 순환에 기여하고 있다”며 “올바른 분리배출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자원 순환에 동참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