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문산읍 일대는 7일 오전 7시를 전후해 시간당 100.9㎜의 폭우가 쏟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996년과 1998년, 1999년 등 세 차례나 시가지 전체가 물바다로 변했던 곳이어서 주민들은 공포에 휩싸였다.
파주시와 기상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부터 경기북부지역에 호우예비특보가 내린 터라 밤새 편한 잠을 자지 못했던 주민들이 무거운 몸을 일으켜 출근준비를 하는 시간대였으나 새벽시간보다 더 거세게 쏟아붓기 시작한 폭우에 주민들은 긴장했다.
한 주민(57)은 "밤새 번개와 함께 비가 내리다 오전 6시가 지나자 장대비가 쉴 새 없이 쏟아져 내렸다"고 호소했다.
자유로를 이용해 일산에서 문산 당동리에 출근하던 한 직장인(48)은 "파주 탄현면을 지나 자유로 낙하IC로 들어서는데 2개 차로가 물에 잠겨 차들이 비상등을 켜고 거북이 운행을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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