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소방서(서장 안기승)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대국민 화재예방 행동요령’을 적극 알리고 있다.
서는 여름철 폭염과 장마로 에어컨 등 냉방기기의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대국민 행동요령을 전파한다고 8일 밝혔다.
주요 내용으로는 ▲에어컨 실외기 먼지 제거 등 점검 철저 ▲장마철 차단기 점검 및 KC 인증 전자기기 사용 ▲차량 내 라이터 등 방치 금지 및 차량용 소화기 비치 ▲인덕션 전원 차단 및 가스밸브 잠금 확인 등이다.
서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최근 5년간 용인에서 여름철에 발생한 화재는 총 227건이다. 이는 같은 기간 관내에서 발생한 전체 화재 1천223건 대비 약 18.6%에 해당한다.
같은 기간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8명으로 전체 사망자 21명 대비 약 38.1%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여름철 화재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는 전기적 요인(106건), 부주의(50건), 기계적 요인(30건) 등이 있으며 이 중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 발생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기승 서장은 “연일 이어지는 폭염특보로 에어컨 등 냉방기기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을 뿐 아니라 휴가철 장기간 집을 비우면서 전자제품 관리에 소홀해지는 경우가 있다”며 “화재 발생에 따른 재산 및 인명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행동요령을 안내하니 반드시 지켜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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