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동부경찰서, 북한이탈주민 정착 돕는다

지난 6일 오후 용인동부경찰서 강당에서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한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용인동부경찰서 제공
지난 6일 오후 용인동부경찰서 강당에서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한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용인동부경찰서 제공

 

용인동부경찰서가 탈북민의 안정적인 정착 지원에 나섰다.

 

용인동부서는 지난 6일 오후 강당에서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국내 정착을 지원하는 일환으로 탈북민 60명을 대상으로 범죄예방 교육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최근에 늘어나는 전세 사기, 보이스피싱 등 각종 사기성 범죄와 가정폭력, 성폭력, 음주운전 등 각종 범죄피해와 범죄를 예방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용인동부경찰서 안보자문협의회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용인시협의회에서는 교육에 참석한 북한이탈주민들에게 추석 명절 기념선물을 전달하는 격려의 시간도 마련했다.

 

교육에 참석한 한 북한이탈주민 A씨는 “경찰이 평상시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었는데 이렇게 좋은 교육을 해주고 도움도 주니까 너무 감사하다”며 “아직은 새로운 사회가 낯설고 불안한 경우도 있지만 이렇게 도와주는 사람들이 있어서 아주 큰 도움이 될 거 같다”고 말했다.

 

용인동부서는 올해부터 매년 7월14일이 ‘북한이탈주민의 날’ 국가 기념일로 지정된 만큼, 한국 사회와 문화에 대한 경험이 부족해 정신적·심리적으로 불안한 북한이탈주민의 정착에 보탬이 되고자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하고 있다.

 

용인동부경찰서 관계자는 “앞으로 협력단체와 함께 범죄피해 및 예방 교육을 강화하고 피해가 발생하면 빠른 피해회복 지원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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