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후면단속 카메라 시범 운영…이륜차 위반 단속 본격

남양주시가 후면 단속카메라를 시범 운영해 이륜차 법규위반 단속에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남양주시 제공
남양주시가 후면 단속카메라를 시범 운영해 이륜차 법규위반 단속에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남양주시 제공

 

남양주시는 현재 단속 유예 중인 후면 무인단속 카메라를 순차적으로 정식 운영한다.

 

11일 시에 따르면 후면 무인단속 카메라는 기존 단속 카메라와 달리 차량의 뒤쪽 번호판까지 식별할 수 있다. 일반 차량은 물론이고 오토바이를 비롯한 이륜차의 신호 위반과 과속, 안전모 미착용 등도 적발할 수 있다.

 

기존 단속 카메라는 차량 앞 번호판을 찍는 방식이어서 번호판이 뒤에 있는 오토바이 등 이륜차 단속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후면 무인단속 카메라 도입으로 교통법규 위반행위가 적발 가능해짐에 따라 이륜차 위법행위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현재 지역 내 주요 교차로 여덟 곳에 후면 무인단속 카메라를 설치한 상태다.

 

이 중 네 곳은 주민들의 교통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시가 자체 예산을 수립한 후 경찰청 현장실사 및 행정예고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설치했다.

 

다만 여덟 곳 모두 장비 검사나 시범 운영 중이어서 과태료 부과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단속 카메라 운영 기관인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시민들이 충분히 단속 사실을 인지할 수 있도록 3개월의 계도기간(과태료 미부과 고지)을 거쳐 순차적으로 정식 운영할 예정이다.

 

주광덕 시장은 “후면 무인단속 카메라 설치로 그동안 어려움을 겪었던 이륜차 불법행위 단속까지 가능해졌다”며 “시민들의 안전 운행을 유도해 교통사고 예방 및 안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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