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오는 10월 중 정부 측에 ‘경기 경제자유구역(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을 신청할 계획인 가운데 안산사이언스밸리(Ansan Science Valley)에 대한 지구 지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2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실시한 9월 언론 브리핑을 통해 민선8기 역점 사업인 경제자유구역 사동 ASV 지구의 추가 지정을 위한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선정된 안산시는 경기경제자유구역청과 지구개발계획 준비에 이어 ▲기업투자 유치 ▲주민설명회 ▲산-학-연 기관과의 협력 등 행정력을 집중,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중지를 모으고 있다.
안산 ASV 지구는 거점 대학인 한양대 ERICA캠퍼스를 중심으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전기연구원 등 교육·연구기관들과 경기TP를 중심으로 LG이노텍을 비롯, 200여 개 중소벤처기업들이 집적해 있으며 4천600여 명의 우수인력이 근무하는 산·학·연 클러스터 구역이다.
특히 최근에는 카카오데이터센터 준공과 미국 반도체 솔루션 공급기업 인테그리스(Entegris)의 코리아 테크놀로지센터 유치 및 착공, 산업 디지털 전환 생태계 조성과 제조혁신 종합지원을 위한 디지털전환허브 개관, 로봇직업교육센터 공모 선정 등 첨단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지역으로 변모하고 있다.
시는 이같은 혁신역량을 바탕으로 인접한 스마트허브(반월·시화국가산단)와 연계한 ‘첨단로봇·제조’ 중심의 혁신 생태계를 조성, 글로벌 경제자유도시로의 발돋움은 물론 정부 추진 과제인 세계 3대 로봇 강국으로의 도약에 앞장선다는 구상이다.
시는 지난 20일까지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에 대한 주민 의견 청취를 마친 상태며, 앞으로 한양대 ERICA캠퍼스 혁신파크에 대한 국토부 사전 협의를 마무리한 뒤 오는 10월 중 산업통상자원부에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안산 사동(ASV)지구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을 통해 제조업 위주인 안산경제의 체질을 바꾸고 IT·로봇·스마트제조·신재생에너지 등 지속 가능한 혁신성장 동력을 발굴해 첨단로봇·제조 특화도시로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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