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일꾼] 임희도 하남시의원, “하남형 BPR센터 구축 필요”

임희도 하남시의원. 하남시의회 제공
임희도 하남시의원. 하남시의회 제공

 

업무처리 시간 및 비용 절감은 물론, 민원 처리 프로세스 간소화 등을 통해 시민 만족 행정 실현을 위한 ‘하남형 BPR센터’ 구축 사업이 제안돼 주목된다.

 

하남시의회 임희도 의원(국민의힘·나선거구)은 제335회 하남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중 시정 질문을 통해 이처럼 제안하며 시의 전향적 자세 변화를 주문했다.

 

16일 임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하남시 공무원 정원은 1천102명으로 비슷한 규모의 지역 평균인 1천323명보다 매우 부족한 상황이고, 공무원 1인당 주민수도 303명으로 인구 50만 미만 시 평균 190명에 비해 60%나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복지 공무원 수도 152명으로 인구 30만~50만 미만 시 평균 230명 대비 66% 수준에 불과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임 의원은 중앙정부의 ‘작은 정부’ 기조에 따라 공무원 인력 증원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민원 서비스에 대한 질적·양적 만족도 향상을 위해서는 업무 프로세스 재설계를 위한 BPR센터 도입이 적극 검토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주로 금융권에서 도입되고 있는 BPR센터의 경우, 비용이나 품질, 서비스 및 속도 등과 같은 업무의 핵심적인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핵심 업무와 관련 없는 업무를 후선 업무로 분류한 뒤 전담 부서인 BPR센터에서 처리, 업무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말한다. 임 의원이 구상 중인 하남 BPR센터 민원여권과 콜센터팀과 연계하는 방안이다.

 

임 의원은 “시정 전반에 걸친 업무처리 시간 및 비용 절감, 민원 처리 프로세스 간소화를 통한 시민 만족도 향상, 핵심 업무와 비핵심 업무 분리 등으로 업무 집중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면서 “나아가 부서별 민원 처리 유휴 인력 재배치 등으로 사실상 인력 증원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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