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들을 위한 협동조합 금융기관 수지신협이 용인지역 사회와의 상생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97년 창립한 수지신협은 지난 27년 동안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왔다. 조합원들의 협동과 자립을 통한 지위 향상을 추구하는 수지신협에 있어 사회적 책임 이행은 선택이 아닌 책임이자 의무인 셈이다.
신협이 지속해온 조합 복지사업은 조합원을 비롯한 그 가족들에게 늘 호응을 얻고 있다. 계절과 시기에 맞춰 5월에는 모종 나눔 행사, 9월에는 알밤줍기 체험 행사 등이 다채롭게 마련되고 있다.
지난 3월20, 21일 양일간 열린 조합원 헌옷 수거 행사 때는 조합원 1천149명이 기부 행사에 참여했다. 이날 조합원들은 헌옷 5천630㎏을 수거해 마련한 판매수익금 281만5천원과 신협 측에서 수익금만큼 준비한 금액을 더해 총 563만원을 수지구노인복지관에 전달하며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또 21일부터 26일까지는 사전 접수 조합원에 한해 독감예방접종도 지원받을 수 있다. 행사 기간에 연계된 병원에서 할인된 금액으로 접종받는 구조다.
수지신협은 조합원뿐 아니라 세대를 아우르면서 지역민들과 더 많은 접점을 만들어 일상 구석구석에 스며들고 있다.
먼저 LH행복꿈터 동백푸른학교지역아동센터와 함께한 신협 어부바멘토링 사업은 올해 4월부터 8월까지 총 7회에 걸쳐 진행됐다. 수지신협 직원들이 직접 멘토로 나서 지역 아동들과 만나 협동과 경제를 주제로 다양한 활동을 함께 하며 유대를 돈독히 했다.
지난 5월18일 죽전 아르피아 축구장에서 진행한 제8회 수지신협배 유소년축구대회는 지역 유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펼치는 자리였다.
수지구 관내 초등학생으로 구성된 9개 유소년 축구클럽에서 총 26개팀, 300여명의 선수가 출전했고 가족과 지역주민 등을 합한 500여명이 한데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이 열렸다.
2019년부터는 수지신협문화센터를 오픈해 조합원들에게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체육, 예술, 음악, 인문학 등 200여개(가을학기 기준)의 강좌를 제공하고 있다.
같은 건물에는 2021년부터 수지구 청년들이 만든 ‘청년협동조합180’에서 운영하는 ‘카페 어부바’가 자리잡고 있다. 해당 건물의 임대료는 지역 청년의 일자리 창출을 돕고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청년들에게 보탬이 되기 위한 취지로 수지신협에서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 같은 수지신협의 노력은 단발성이 아니라 성실함의 산물이다. 매달 수지지역의 홀몸노인 가구 결식 예방을 위해 마련한 제빵봉사 역시 이를 증명하는 사례다. 직원들과 산하 소모임 여성문화체험봉사단은 손수 200인분 빵을 만들어 어르신에게 전달하고 있다.
이기찬 수지신협 이사장은 “수지신협 성장의 원동력은 지역사회에 이익을 환원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앞으로도 지역민에게 더 많은 관심과 응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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