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동부보훈지청, 보훈문화제 성료…‘청소년의 열정, 보훈의 가치를 품다’

지난 26일 오후 분당판교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보훈문화제 ‘청소년의 열정, 보훈의 가치를 품다’에 참석한 손애진 경기동부보훈지청장이 보훈 퍼포먼스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동부보훈지청 제공
지난 26일 오후 분당판교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보훈문화제 ‘청소년의 열정, 보훈의 가치를 품다’에 참석한 손애진 경기동부보훈지청장이 보훈 퍼포먼스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동부보훈지청 제공

 

2024 보훈문화제가 청소년들의 열정으로 보훈의 가치를 빚어내는 교류의 장을 만들어냈다.

 

경기동부보훈지청은 지난 26일 오전 10시께 분당판교청소년수련관에서 보훈문화제 ‘청소년의 열정, 보훈의 가치를 품다’를 성황리에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성남시 청소년과 시민이 일상 속에서 접하는 보훈에 대한 의미와 그를 통한 실천의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성남시청소년어울림마당 폐막행사와 협업해 진행된 이번 행사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눈길을 끌었다.

 

성남 지역 청소년들이 직접 참가해 보훈을 주제로 한 퍼포먼스를 겨루는 보훈 퍼포먼스 경연대회, 나라사랑 체험부스, 제복의 영웅들 사진전 등이 운영되면서 현장의 호응이 이어졌다.

 

먼저 각기 다른 청소년 5개 팀이 참가한 보훈 퍼포먼스 경연대회 ‘청소년의 열정, 보훈의 가치를 품다’에선 댄스와 뮤지컬 등 분야로 경연을 진행했다.

 

야외 행사장에서 만날 수 있던 나라사랑 체험부스도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대형태극기 감사메시지 작성, 태극기 에코백 만들기, 태극기AR체험으로 우리나라 보훈 역사 알기, 나라사랑 타투 체험 등의 다양한 구성으로 시민들의 관심을 불러모았다. 특히 국민들이 국가유공자를 비롯한 우리사회 영웅을 위해 나설 수 있는 보훈기부 프로젝트인 국가보훈부 ‘모두의 보훈 드림’에 관해서도 접하는 기회가 마련됐다.

 

특히 이날 행사장에선 ‘제복의 영웅들 사진전’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전시된 사진들은 모두 지난 7일 경기도청년봉사단이 직접 참전유공자와 제복근무자들을 찍어내면서 세상에 나온 결과물이다.

 

사진 속엔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 성남시지회 김은갑 지회장 등 6.25 참전유공자 10명, 홍진영 성남소방서장 등 30년 이상 국가를 위해 근무한 제복근무자 8명의 모습이 생생하게 담겨 있었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김유진 학생(가명·17)은 “평상시 보훈에 대해 막연한 감정이 있었는데, 오늘 여러가지 체험과 행사들을 접하고 나니까 조금 더 가깝고 친숙해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손애진 지청장은 “앞으로도 미래세대 청소년들, 시민들과 동행하는 보훈 행사들을 적극 추진해 시민들의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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