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노트] 제5회 임업인의 날… 여주지역 숲·임업 미래 위한 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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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과 임업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일까.

 

산림청 주관으로 지난 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올해 다섯 번째로 열린 ‘임업인의 날’ 기념식은 이 같은 물음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

 

전국의 임업인 500여명이 참석해 산림과 임업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다양한 비전을 공유해서다.

 

올해 기념식에선 한치복 지리산 하동산초 사회적기업 이사장과 김종원 한국목재칩연합회장이 동탑산업훈장, 김관중 양록국유림영림단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과 이종관 유라통상㈜ 대표 등이 산업포장을 받았다. 강원도 평창에서 3대째 산림을 모범적으로 경영해 온 박동락 임업인이 ‘산림명문가’로 선정돼 임업의 가치를 세대에 걸쳐 지켜온 노력이 빛났다.

 

산림청은 이날 내년 임업인들의 생활 안정과 산림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예산 5천388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예산은 임업 기반을 확충하고 산림 작업도로 500㎞를 신설하며 임업 융자를 확대하는 데 사용된다.

 

행사에 참석한 임업인들은 “산림을 지키고 환경을 보호하는 자부심을 되새기는 시간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임업은 나무를 심고 가꾸는 일을 넘어 환경을 지키고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임업인이 가꾸고 관리하는 산림은 국민이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게 하고 다양한 임산물을 통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며 우리가 매일 쓰는 자원으로 재생될 수 있도록 한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이날 축사에서 “앞으로도 임업 지원을 확대해 산림을 지속가능하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임업인의 날이 앞으로 더 많은 국민과 함께하며 산림과 임업의 중요성을 알리고 임업인의 자부심을 일깨우는 날이 되길 기대한다.

 

그래야 숲의 가치가 사회 전반에 공감되고 임업의 중요성이 자리 잡아 산림을 지키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어갈 수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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