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10층에서 투신을 시도하려던 40대 여성이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됐다.
24일 파주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38분께 운정신도시의 한 아파트에서 “10층 배란다에 아내가 매달려 있다”는 남편의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원들은 곧바로 투신 예상 지점에서 공기주입식 안전매트와 고가 사다리차를 설치하는 등 안전을 확보했다.
이어 구조대원과 남편은 함께 난간을 잡고 있던 아내를 붙잡았고, 9층으로 진입한 또 다른 구조대원과 경찰은 위층 난간에 매달린 아내의 몸통과 다리를 잡아 추가 안전을 확보했다. 이후 구조대원이 로프를 이용해 안전하게 구조했다.
파주소방서 관계자는 “현장에서 신속하고 침착하게 대응한 구조대원들의 헌신과 노력 덕분에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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