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화영상진흥원, 부천대학로 만화벽화거리 조성…시민 만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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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대학로 만화벽화(다복자원).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제공

 

한국만화영상진흥원(원장 신종철)이 최근 부천대학로 상가거리 활성화와 만화도시 체감향상을 위해 부천대학로 만화벽화거리 조성을 마쳐 시민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부천대학로는 부천대학교 주변에 조성된 도로로 다양한 음식점 및 점포들이 있어 젊은 사람들의 이용이 많아 맛집거리로 소문이 널리 퍼졌다. 또한 주말에는 거리를 찾는 많은 사람이 몰리는 곳이다.

 

이에 부천시와 진흥원은 부천대학로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포토 존 등의 체험 요소를 강화하기 위해 만화벽화거리 조성을 기획했다.

 

부천대학로 만화벽화(짚신매운 갈비찜).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제공
부천대학로 만화벽화(짚신매운 갈비찜).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제공

 

만화벽화거리 조성을 위해 국내·외에서 개성적인 작품을 발표하며 활동하는 7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작가들은 홍승우와 원수연, 뜬금, 들개이빨, 조경규, 일본의 쿠라다 요시미, 캐나다의 폴 보르들로 벽화의 장소에 맞는 벽화 디자인을 제시했고 상가 주민들의 의견을 들어 확정했다.

 

상가거리 음식점 특성을 살려 벽화는 치맥을 즐기는 외계인, 푸짐한 도미회를 들고 나오는 요리사, 매운 음식을 먹고 불을 뿜어내는 캐릭터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시민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부천대학로 만화벽화(회꽃피는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제공
부천대학로 만화벽화(회꽃피는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제공

 

벽화가 그려진 상점주인 김충운씨는 “손님들이 사진을 많이 찍고 간다. 만화적 표현 덕분에 홍보가 잘되고, 매출도 상승하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또 박승호씨는 “손님들로부터 음식 표현이 잘 되었고, 그림이 멋있다는 의견을 많이 듣는다”며 큰 만족감을 보였다.

 

한편 부천시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내년에도 부천시 곳곳에 만화벽화거리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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