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도시 미관을 개선하기 위해 가로시설물 1천100여개에 광고물 부착방지시트 설치를 완료해 불법 광고물 원천 차단에 나섰다.
26일 시에 따르면 도로변 전신주와 가로등 등 주요 공공시설물에 전단 등을 부착하는 불법 광고물에 대한 지속적인 정비에도 이 같은 행위가 근절되지 않자 이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옥외광고발전기금 중 1억원을 들여 광고물 부착방지시트 설치를 추진했다.
대상지는 유동 인구가 많고 불법 광고물 부착으로 오염이 심한 원미구 상동역 먹자골목, 소사구 부천역남부사거리, 오정구 고강초등학교 주변 등 10곳이다.
특히 초등학교 주변에는 운전자들이 어린이보호구역임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시인성이 높은 노란색 시트지를 설치해 안전한 통학 환경을 조성하고 유해 광고물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부착방지시트를 설치함으로써 깨끗하고 쾌적한 가로환경이 조성돼 시민들의 긍정적인 평가와 큰 호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김겸웅 도로관리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도시미관 개선은 물론이고 기존에 부착된 광고물로 지저분한 흔적도 보완할 수 있어 불법 광고물 제거에 드는 행정력 낭비도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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