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전역 소식에 설렜다”…해병대 제2사단, 가족 초청행사

전역자(병1294기)들이 부대에서 처음으로 열린 가족초청 전역행사에서 가족들과 함께 전역 기쁨을 나누며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해병대 제2사단 제공
전역자(병1294기)들이 부대에서 처음으로 열린 가족초청 전역행사에서 가족들과 함께 전역 기쁨을 나누며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해병대 제2사단 제공

 

“해병대원으로 사회에 나가 기여할 수 있도록 전역자 가족들과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항상 가슴에 해병이라는 마음가짐을 새기고 사회에서도 지역사회를 위한 사람이 됐으면 합니다.”

 

해병대 제2사단은 부대 복지시설인 반치문관에서 청룡부대원으로서 소속감과 자긍심을 높이고 가족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첫 가족초청 전역 행사를 가졌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전역 행사는 군복을 벗는 전역자(병 1294기)들의 새 출발을 응원하고 복무 기간 국가와 부대에 대한 헌신을 축하하기 위해 참가 희망 가족들을 부대로 초청해 다채롭게 추진했다.

 

행사에는 전역자와 가족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단 소개 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전역신고, 전역증 및 청룡부대상 수여, 전역자 영상 시청 및 소감 발표, 전역자와 가족의 소통 시간 등을 가졌다.

 

이어 지휘관 주관으로 가족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지며 18개월 동안 성실히 병역의무를 완수한 전역자들을 축하하고 군에 대한 무한한 신뢰와 지지를 보낸 부모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행사에 참가한 김승빈 병장은 “군 생활의 마지막을 소중한 동기·가족들과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전역 후에도 ‘안되면 될 때까지’ 임무를 완수하는 해병대의 도전정신으로 사회에 보탬이 되는 일원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승빈 병장의 어머니 김경옥씨(48)는 “아들의 전역을 오랫동안 기다려 왔기에 부대로 오는 발걸음이 무척 설렜다”며 “이렇게 늠름한 모습으로 군 생활을 마치는 아들을 보니 마음이 든든하고 부대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부대 관계자는 “병, 부사관, 장교 등 신분별 대상자들이 모군에 대한 애대심과 자긍심 함양을 위해 전역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대는 이번 행사와 연계, 단기복무 장교 및 부사관 간부들이 밝고 희망찬 분위기 속에서 전역할 수 있도록 올 2월27일부터 야외 열병 및 청룡부대상 수여, 군 복무 기념 영상 제작 등으로 전역 행사를 대폭 개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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