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올해로 서기 90주기를 맞은 최용신 선생의 추모식을 개최하고 이를 계기로 상록수 정신을 계승해 나가기로 했다.
14일 시에 따르면 오는 19일 상록구 샘골교회 및 상록수공원 일대에서 독립운동가 최용신 선생의 90주기 추모 행사를 연다.
안산시와 샘골교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샘골교회 박성민 담임 목사의 추모 예배로 시작으로 ▲추모사 ▲안산시립국악단과 경기연회장로합창단의 추모음악회 ▲야외 최용신 묘소 헌화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최용신 선생은 심훈의 소설인 ‘상록수’의 주인공이자 일제강점기 상록구 본오3동(옛 샘골마을)에서 아동교육은 물론 민족독립운동에 헌신했다.
올해로 서거 90주기를 맞이하는 이번 추모 행사는 최용신 선생의 업적과 정신을 기리며, 시민과 함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로 꾸며질 예정이다.
한편, 최용신 기념관은 시민들을 위한 주간 헌화 체험 행사를 오는 21일부터 5일 동안에 걸쳐 실시할 예정인데, 운영 시간은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로 최용신기념관을 방문할 경우 최용신 선생 묘소에 헌화가 가능하다.
이민근 시장은 “최용신 선생은 일제강점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아이들의 교육과 민족 독립에 헌신한 분”이라며 “이번 추모 행사가 시민들이 선생의 삶과 상록수 정신을 기억하고 계승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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