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돌봄종사자 처우개선 추진… 6억8천640만원 확보후 시행

이권재 오산시장이 시청 물향기실에서 열린 ‘2025 돌봄동사자 처우개선을 위한 시설장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산시 제공
이권재 오산시장이 시청 물향기실에서 열린 ‘2025 돌봄동사자 처우개선을 위한 시설장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산시 제공

 

오산시가 올해부터  돌봄종사자 처우개선비 지원사업을 시행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돌봄시설 근무자의 처우를 개선하고 돌봄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편성된 예산 6억8천640만원으로 지역 내 시설 76곳에서 근무하는 돌봄 근무자들에게 처우 개선비를 지급할 계획이다.

 

지원금은 4대 보험 가입 근무 및 전일제(주 40시간 이상 근무) 근무 등으로 한정하고 근속기간에 따라 3년 이상 근무 월 5만원, 3년 미만 근무 월 3만원 등이다.

 

시는 2023년 7월 ‘돌봄노동자 처우 개선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해 돌봄 근로자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이후 지난해 6월 이권재 시장의 지시에 따라 요양보호자 등 수당 지원을 검토하며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정책은 돌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돌봄 서비스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이런 가운데 시는 최근 시청 회의실에서 요양기관, 장애인활동지원기관 시설장과 함께 ‘돌봄종사자 처우 개선, 제도 개선, 시설운영 애로사항 및 발전 방안’을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선 고령화로 증가하는 노인 돌봄 수요 해결 방안과 시설의 운영 애로사항, 종사자 처우 개선 방안 등이 논의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시설장들은 “돌봄 근무자들의 처우 개선이 돌봄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데 큰 작용을 한다”고 강조하며 관련 제도 개선과 행정적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이권재 시장은 “이번 처우 개선비 지원사업이 돌봄 근무자의 근무 환경은 물론이고 돌봄 서비스의 질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로 작용되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정책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