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산본신도시 조성과 함께 복개돼 도로로 사용되고 있는 산본천 복원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해당 구간 편입 예정부지의 상당부분을 사실상 확보하며 사업추진을 구체화하고 있다.
이 복원계획은 2년여전 환경부 지역맞춤 통합하천사업으로 선정되며 사업비의 50% 국고지원으로 부담을 경감하는 듯 했으나 중앙부처에서 지방하천 등을 이유로 예산지원에서 배제되며 또다시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돼 왔다. (경기일보 2024년 10월 8일 인터넷)
하지만 시는 통합하천사업 기본구상 보고서 등을 바탕으로 올해 산본천 복원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통해 시민과 함께하는 하천 생태환경을 복원한다고 밝히고 경기도와 함께 협의 추진, 국고보조금 지원근거 마련 등을 통해 산본천 복원은 물론 도시환경 개선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현재 시는 원활한 산본천 복원을 위해 예정구간과 접해 추진되는 금정역 역세권 재개발, 금정역 산본1동 2지구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등의 지구지정 과정에서 도로폭 확장을 위해 폭 9m, 길이 약 350m를 지구단위계획에 반영 사업부지를 사실상 확보했다.
이에 앞서 시는 복원예정 상류지점인 삼성래미안 재건축 당시에도 양 측면에 폭 7m에 길이 590m와 300m를 각각 사업 예정부지로 확보한 상태이다.
또 시는 해당 사업 예정구간 중 금정역 인근 상업지역 예정지와 노상주차장 등을 활용 사업부지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하은호 시장은 “산본천은 지역의 소중한 자산으로 시민들에게 자연과 조화로운 생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복원이 필요하다”며 “국비 지원사업에서 제외됐지만 관리청인 경기도와 협력해 지속해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수리산을 발원지로 하는 산본천은 산본신도시를 가로질러 금정역 인근에서 안양천과 합류하는 지방하천으로 신도시 조성과 함께 복개돼 도로로 사용하고 있으며 시는 이중 한얼공원에서 금정역까지 1.44㎞ 구간에 대해 복개시설을 철거, 도로정비와 함께 친환경 수변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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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kyeonggi.com/article/2024100858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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