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피플인더스트리…다양한 특허개발 경쟁력 갖춰 제품화 주력

㈜라온피플인더스트리 사옥 전경. ㈜라온피플인더스트리 제공
㈜라온피플인더스트리 사옥 전경. ㈜라온피플인더스트리 제공

 

규모 및 자본면에서 상대적으로 경쟁력을 갖기 어려운 벤처기업의 무기는 무엇일까.

 

다양한 특허에서 비롯되는 특별함이 무기가 될 수 있을 것인데, 이는 생존에 관련된 만큼 자신만의 특허를 발굴하는데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안산에 본사를 두고 있는 ㈜라온피플인더스트리(라온피플)는 이러한 벤처기업의 숙명을 탈피하기 위해 다양한 특허개발에 이어 제품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라온피플을 대표하는 제품은 방수재인 ‘폴리우레아’로, 기존의 폴리우레탄과 차이를 두고 있다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폴리우레탄 방수재는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경화되는 과정에서 미량의 유해가스를 공기중에 배출하지만, 폴리우레아는 무용제형 초속경화를 이용해 유해가스 배출을 방지하고 무촉매를 통해 중금속 프리로 만들어지는 만큼 건설현장의 환경친화적 제품 니즈를 만족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환경친화 제품을 찾아도 시공의 편의성이 요구되고 있다.

 

정병욱 라온피플인더스트리 대표는 “저희 제품은 시공을 빠르게 할 수 있도록 만들어서 수일에서 수주간 시행되는 작업에서 효율적이고 물탱크나 폐수정화시설 등 대부분의 구조물에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화학성이 높아 화학제품 및 오일 등 화학물질의 코팅제와 해수에서의 변성이 없고 해양 시설물에 활용해도 좋은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라온피플인더스트리가 개발에 성공한 친환경 제품인 자착식 도로표시 테이프. ㈜라온피플인더스트리 제공
㈜라온피플인더스트리가 개발에 성공한 친환경 제품인 자착식 도로표시 테이프. ㈜라온피플인더스트리 제공

 

특히 안전을 지키기 위해 개발·출시 중인 ‘자착식 도로표시 테이프’는 도로는 물론 인도나 공원 등의 바닥면에 미리 제작된 표지에 열을 가해 부착하는 제품으로 이를 통해 안내 또는 디자인 등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자착식 테이프에 사용하는 열가소성 플라스틱은 기존에 많이 쓰던 페인트와 달리 10배 높은 내구성을 갖춘데다 고품질의 유기 안료 사용으로 UV 안정성이 뛰어나고 독성 화합물, 솔벤, 크롬, 납 성분 등을 포함하지 않아 환경친화적이다.

 

이를 통해 26가지의 다양한 색상을 구현, 필요한 색깔판을 생산할 수 있고 완성된 디자인에 따라 각각의 색깔과 모양대로 자르면 되는만큼 설치에도 어려움이 없다는 게 사 측의 설명이다.

 

이를 활용하면 이동경로로만 인지됐던 도로에 다양한 컬러와 자유로운 그래픽 구현도 가능하다.

 

또다른 제품은 위험 감지를 위한 ‘반딧불 센서’로 편의성은 물론 안전을 위한 제품으로 구조물 또는 지반 등 쉽게 무너질 수 있는 위험 지역에 손쉽게 부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위험을 조기에 감지하고 즉각 경보 알람을 울려 인명과 재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사 측은 설명했다. 건설현장이나 철거현장, 노후 주택 붕괴 등을 감지할 수 있고 낙석이나 산사태 징후 감지 그리고 급경사지나 축대 붕괴 감지 등에도 활용이 가능하다.

 

정병욱 대표는 “앞으로도 안전과 재난에 관련한 제품에 이어 건설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제품들을 꾸준하게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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