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유역환경청은 봄철을 맞아 하천 공사 현장 및 제방, 수문 등 하천시설물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이달말까지 해빙기 안전점검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겨우 내 얼어 있던 지반이 녹으면서 지반 붕괴 등 건설현장 안전사고 발생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잠재적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기 위해 시행하는 조치다.
이번 점검은 한강청이 추진 중인 공사 현장 12곳을 안전점검 전문기관과 민·관 합동으로 공사 구간의 유실․침하, 배수 구조물 등의 부등침하 및 전도 여부 등 안전관리실태를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아울러 한강 상·하류 하천시설물 111곳 중 제방 안전성 평가 결과 C등급 이하인 제방 10곳과 준공 30년 이상 노후 배수문 4곳 등은 침하, 콘크리트 균열 등 시설물 훼손 여부를 꼼꼼히 살펴볼 예정이다.
점검을 통해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큰 현장 및 하천시설 등은 점검 이후 신속히 보수·보강을 시행하고 향후 공사현장에 ‘스마트 안전장비 확대 도입’ 등 안전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남형용 하천국장은 “해빙기 안전점검을 통해 사전에 위험요인을 제거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향후 홍수기에 앞서 지속적으로 전 주기 안전점검을 실시, 지역 주민과 공사현장 근로자의 안전확보를 위해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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