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도미나루 누리길 조성’ 본궤도…최훈종 시의원 점검동행

하남시의회 최훈종 도시건설위원장이 배알미동 ‘도미나루 누리길 조성사업’ 현장을 점검한 뒤 공사 추진에 만전을 당부하고 있다. 하남시의회 제공
하남시의회 최훈종 도시건설위원장이 배알미동 ‘도미나루 누리길 조성사업’ 현장을 점검한 뒤 공사 추진에 만전을 당부하고 있다. 하남시의회 제공

 

팔당 등 천혜의 자연 환경을 배경으로 하남시 배알미동 옛길을 복원하는 도미나루 누리길 조성사업이 본격화된다.

 

13일 하남시의회 최훈종 위원장(도시건설위원회·민)과 하남시 등에 따르면 국토부 주관 ‘2024년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 환경·문화사업분야 공모에 선정돼 추진 중인 ‘도미나루 누리길 조성 사업’은 총 사업비 7억원(국비 4억9천만원, 시비 2억1천만원)을 투입, 미사대로 개설로 인해 상실된 총 2㎞의 배알미동 옛길을 복원하는 프로젝트다.

 

이 사업은 지난해 공사 후 개방이 기대됐으나 동절기 공사 중단 등으로 다소 미뤄져 이달 중 재착공에 나선 뒤 늦어도 상반기 중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공사는 기존 2㎞ 구간의 오솔길을 시민들이 이용하기에 안락한 숲길로 조성하는 것으로 사업이 완료되면 시민들은 물론 외지인들이 즐겨 찾는 인기만점 숲길로 기대된다.

 

본격 공사에 앞서 이날 최훈종 도시건설위원장은 해당 부서 관계자와 함께 현장을 찾아 사업 진행 상황과 향후 추진 계획을 보고 받은 뒤 지역 주민들과 직접 사업 2㎞ 구간을 걸으며 현장점검에 나섰다.

 

그러면서 도미나루 누리길 조성사업 경우, 수요자인 시민 등 방문객들이 한강을 조망하며 숲길을 편하게 걸을 수 있도록 주민 의견을 반영한 동선과 바닥재 사용 등 공사에 만전을 기해줄 것 등을 당부했다.

 

또 본격적 공사를 앞둔 가운데 배수가 원활하지 않아 땅이 질척거리는 일부 구간을 주의 깊게 살펴 보며 배수 기능 개선을 주문하는가 하면, 완공 후 주 출입구에 에어건 설치 등 유지·보수 계획을 수립, 지속적인 점검과 관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최훈종 의원은 “자연과 역사적 의미를 듬뿍 안고 있는 배알미 도미나루길이 새롭게 탄생, 일반에 개방되길 시민들은 기대하고 있다”면서 “개발제한구역 마을(배알미동)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고 도미나루 누리길이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공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시 관계자는 “팔당댐으로 하남쪽으로 오다 보면 특별한 쉼터 등이 없는데 이를 대체할 수 장소이자 시민들에게 역사적 의미가 깊은 배알미의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할 수 있는 안성마춤 숲길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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