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지역 적십자회비 납부액이 매년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의왕시의회 한채훈 의원(고천·부곡·오전동)이 의왕시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의왕시 지역 적십자회비 납부 현황 및 납부율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의왕시 지역 적십자회비 납부금액은 6천477건에 8천657만1천200원이었으나 2023년 8천368만1천원으로 줄었다가 지난해 4천779건에 6천41만5천원, 5.63%의 저조한 납부율을 보였다.
이에 대해 한채훈 의원은 “올해는 경기 불황과 맞물려 적십자회비의 모금활동에 더 큰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는 예측이 이어지고 있다”며 “의왕시 차원의 모금홍보전략 수립 등 자구책 마련과 적십자회비 납부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홍보전략을 기획·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재난 구호와 공공의료 등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켜온 적십자회비 모금에 대한 시민의 자발적 참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의왕시 차원의 캠페인 등 홍보전략 의지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시민의 동참을 이끌 수 있도록 각 사회단체 및 기업에 공문발송 등 협조를 요청하고 의왕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적극 활용하는 등 홍보전략 기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월 의왕시의회를 방문한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이재정 회장은 김학기 의장과 서창수·한채훈·박현호·박혜숙 의원을 만나 적십자회비의 사용처와 추진 실적을 홍보하고 “지속적인 모금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자체 차원의 다각적인 지원이 절실하다”며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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