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신릉중학교가 3월 새학기부터 용인신릉공원을 활용한 ‘숲 밧줄 놀이터 프로젝트 수업 체험’을 실시하고 있다.
24일 용인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신릉중의 숲 밧줄 놀이터 프로젝트 수업은 용인시청과 경기도의회의 지원으로 조성된 용인미래교육 협력지구 꿈찾아드림 사업의 일환이다.
이번 수업은 숲을 통한 생태 탐구와 다양한 진로 탐색의 기회 제공을 위해 기획됐으며,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생태 감수성을 높이고 팀워크와 문제 해결 능력 배양을 목표로 한다.
프로그램의 주요 내용은 ▲매듭법 ▲버마다리 만들기 ▲흔들다리 만들기 ▲해먹 설치하기 ▲몽키클라이밍 체험 ▲그네 체험 등으로 학생들이 직접 선택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심유미 교사는 “학생들은 팀별로 밧줄 놀이기구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문제 해결과 협동 과정을 경험하며 의사소통 능력, 리더십, 협업 능력 등을 함양할 수 있다”며 “또 매듭법과 관련된 기술을 익히며 실생활 응용 뿐만 아니라 안전 지도사 등 다양한 진로분야와 연계한 실질적인 진로 탐색이 가능해 학생들이 관련 분야에 새로운 관심을 가지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해먹에 누워서 나무들 사이를 보니 너무 편안했다”, “내가 만든 밧줄 매듭으로 다양한 놀이터가 만들어진다니 신기하다”, “숲 냄새랑 부스럭부스럭 낙엽 밟는 소리가 좋았다” 등 호응을 보이고 있다.
이돈채 용인신릉중학교 교장은 “학교 인근 인프라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스마트폰에 노출된 학생들이 새로운 놀이 문화에 익숙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며 “학교가 지역 사회와 공존하는 구심점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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