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서랑저수지와 인근이 자연친화적인 휴식공간으로 거듭 난다.
30일 시에 따르면 시는 서랑저수지 시민힐링공간 조성사업을 올해 상반기 착공해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기로 했다. 총 사업비는 100억여원이다.
이 사업은 20만7천㎡ 규모의 서랑저수지 일원에 ▲수변 데크로드 ▲LED 경관조명 ▲음악분수시설 ▲휴게공간 및 쉼터 조성이 주요 내용이다.
특히 미완성된 산책로를 연결해 기존 오색둘레길과 연계하는 방안이 중점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데크로드는 지주식 인도교 형태로 길이 600m에 너비 2m로 설치되며 이를 통해 방문객들이 저수지 주변을 편리하게 산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서랑저수지의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자연과 인공 빛이 조화를 이루는 LED 경관조명도 설치된다.
이와 함께 다양한 연출이 가능한 음악분수(지름 50m, 최대 분사 높이 30m)를 도입해 볼거리를 제공하며, 원격제어 시스템을 활용해 최적의 환경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노후화된 기존 산책로와 시설물도 정비된다. 야자매트(길이 800m, 너비 1.5m)를 설치해 쾌적한 산책로 환경을 조성하고, 데크쉼터 보수 및 파고라, 야외벤치 등 휴게공간이 신설될 예정이다. 또한 안전을 고려한 안전휀스 설치 등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한 시설개선도 함께 진행된다.
시는 서랑저수지까지 접근성이 부족했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연결도로를 개설한다.
지곶중앙로부터 서랑저수지를 연결하는 길이 1,165m, 너비 18m 도로를 개설하고 도로 양쪽으로 130면 규모의 노상주차장도 조성한다.
이와 별도로 저수지 인근에 13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오산 시민은 물론 인근 동탄신도시 시민들도 편리하게 서랑저수지를 방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조성한 힐링공간을 독산성 세마대지 및 서랑동 문화마을과 연계해 지역관광 및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이권재 시장은 이 사업 추진을 위해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지원을 요청하고, 김정호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를 찾아 예산 지원 및 협조를 건의해 왔었다.
이권재 시장은 “서랑저수지를 자연친화적이고 문화와 연계한 힐링공간으로 조성해 시민들에게 편안한 휴식처를 제공하겠다”며 “지역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랑저수지는 화성시 황구지천 동쪽 정남면 들녘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1955년 축조된 농업용 저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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