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식품제조업체 ‘3단계 등급 평가’ 추진… 우수업체 2년 검사 면제

하남시청 전경. 하남시 제공
하남시청 전경. 하남시 제공

 

하남시가 식품제조업체들을 대상으로 3단계 위생관리등급을 평가한다.

 

등급 우수 업체는 향후 2년간 검사 면제 등 인센티브가 제공되지만 평가 점수가 저조한 업체는 중점 관리대상이다.

 

하남시는 다음달부터 11월까지 식품제조가공업소 112곳과 식품첨가물제조업소 3곳 등을 대상으로 ‘위생관리등급 평가’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위생관리등급 평가는 식품제조가공업소와 식품첨가물제조업소의 위생 및 품질관리 능력을 평가, 식품 위생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업체의 자율적인 위생 관리 수준을 높이기 위한 제도다.

 

이번 평가는 영업 등록 후 1년 이상 경과한 업체에 대한 ‘신규 평가’와 신규 평가 후 2년이 지난 업체에 대한 ‘정기 평가’ 등으로 구분해 진행된다.

 

평가는 담당 공무원 1명과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2명 등 총 3명이 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방법으로 이뤄진다.

 

평가 항목은 ▲기본조사평가(업소 현황, 규모, 생산능력 등) ▲식품위생법령 준수 여부(서류 평가, 환경 및 시설 평가) ▲우수관리평가(식품위생법령 기준을 초과하는 시설 및 위생 관리 여부) 등이다.

 

평가 결과는 세 가지 등급으로 나뉜다.

 

‘자율관리업소’는 위생 관리가 우수한 업소로,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2년간 출입·검사를 면제 받는다.

 

‘일반관리업소’는 위생 기준을 충족하는 업소며, ‘중점관리업소’는 시설이나 위생 관리가 부족한 업소로, 매년 1회 이상 집중적으로 관리된다.

 

정태현 식품위생농업과장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는 안전한 식품과 위생적인 제조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