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백석중학교가 추진하고 있는 행정실과 복지실의 협업을 통한 교육복지 사업 ‘행복플러스’가 교육복지사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교육복지 우선 지원사업 사업학교는 학교 내에 교육복지사를 배치, 학생들의 교육복지 지원 시스템을 구축한 학교를 말한다.
양주백석중학교는 2012년 교육복지사를 배치한 이후 13년간 꾸준히 교육복지를 실천해 왔으며, 2023년부터 자체 예산으로 사업을 기획·추진하는등 복지사업의 양적(대상 학생)·질적(자체 사업 추진) 확대로 복지사업을 활성화 하고 있다.
지난 해 자체 기획해 추진한 행복플러스사업은 ‘학생들이 더[+]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행정실과 복지실이 협업해 공동 기획한 사업으로, 행정실이 적극행정으로 12건, 18억5천373만원의 유휴자금을 정기예금해 거둔 자체 수입 가운데 1천만원을 복지예산으로 편성해 행복사다리(총 8가정, 34명)와 ‘The 봄(총 10가정)’ 사업을 성공리에 마쳤다.
가족이 함께 다육식물 기르기, 그림책 읽기 등 가족이 함께 미션을 수행하고, 기차여행을 통해 가족간 유대관계를 쌓으며 가족기능을 강화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학생과 가정의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희망 물품을 지원하는 등 학생·학부모 중심의 세부 프로그램을 운영, 만족도 조사에서 100%에 달하는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행정실과 복지실은 2025학년도에도 ‘학생들이 더[+]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새로운 자체 사업을 공동 기획 중이다.
학교 밖 지원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월드비전과 협력해 운영 중인 ‘조식 먹기 프로젝트’는 2022년 도입된 이후 매년 약 1천1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현재 학생 10명에게 매일 아침 조식을 제공, 복지사각지대 학생 발굴과 맞춤형 사례관리로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이외에도 다문화 학생과 저소득층 가정을 대상으로 다양한 복지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23년 월드비전으로부터 국내 주거지원 4천만원, 굿네이버스로부터 공부방 만들기 사업 300만원 등 후원금으로 학생들의 주거·학습 환경을 개선했고, 2024년에는 ‘꿈 날개클럽’을 통해 학생 4명에게 600만원을 지원하고 가족돌봄 청소년 8명에게 400만원을 긴급 지원했다.
이같이 양주백석중학교의 교육복지사업이 가능했던 것은 8년째 양주백석중학교 교육복지사업을 이끌고 있는 전소희 교육복지사의 힘이 컸다.
전소희 복지사는 학교 내 뿐만아니라 동두천·양주지역의 교육복지 내실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장학금 지원과 무료 나눔 서비스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인근 식당, 스터디카페, 빵집 등과 연계해 할인·무료 서비스를 제공하는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육복지를 실현하고 있다.
권현옥 교장은 “양주백석중학교의 교육복지사업은 학생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공교육의 역할을 확장하는 모범사례가 될 것이다.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통해 모든 학생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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