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광덕 남양주시장 “경춘선 마석~상봉 셔틀열차 5월1일 차질없이 개통될 것”

주광덕 남양주시장. 남양주시청 제공
주광덕 남양주시장. 남양주시청 제공

 

주광덕 남양주시장이 최근 제기된 ‘마석~상봉 셔틀열차’ 도입 지연 우려 등에 정면으로 반박하면서 오는 5월1일 개통에는 차질이 없다고 강조했다.

 

남양주시가 셔틀열차 운영비 부담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선 “남양주시의 분담책임 명시되지 않은 만큼 시민 세금이 불필요하게 사용되지 않도록 책임 있는 협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주광덕 시장은 1일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면서 경춘선‘마석~상봉 셔틀열차’는 국토교통부의 남양주 왕숙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도입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셔틀열차는 왕숙신도시 입주에 앞서 경춘선 배차간격을 줄여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국토교통부의 선교통 후입주 전략에 따른 조치라는 것이다.

 

시에 따르면 해당 사업의 최초 제안자는 국토교통부이며 광역교통개선대책 승인 시 교통시설별 재원 분담 주체가 명시되고, 명시되지 않는 경우 국유재산법 등에 따라 소유 또는 운영 주체가 해당 비용을 부담한다.

 

앞서 주 시장은 지난달 열린 제310회 남양주시의회 임시회 시정질문 답변을 통해 “광역교통개선대책 최종 승인안에는 남양주시가 사업시행자나 재원 부담 주체로 명시돼 있지 않아, 현 시점에서 남양주시가 운영비를 부담해야 할 근거는 없다”고 대답한 바 있다.

 

주 시장은 “남양주시는 수도권 전철 9호선 개통, 경의중앙선 왕숙2지구 역사 신설 등 코레일, LH 등과 여러 협상을 앞두고 있다”며 “남양주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종합적이고 포괄적으로 분석해 협상의 주도권을 갖고, 예산 지출을 최소화하면서 최고의 교통서비스를 구축해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석~상봉 셔틀열차’는 열차 2대를 오전 출근시간 6회, 오후 퇴근시간 6회 등으로 추가로 투입해 총 하루 24회 운행으로 확대한다. 이를 통해 배차간격은 18분대에서 12분대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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