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행정 리·통 경계 설정 추진…“행정효율성·주민편의 증대”

이천시청 전경. 이천시 제공
이천시청 전경. 이천시 제공

 

이천시가 행정리·통의 정확한 경계 설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행정 효율성을 제고하고 주민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서다.

 

10일 시에 따르면 지역 내 행정리·통 기초행정구역 공간정보 데이터베이스(DB) 구축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14곳에 해당하는 행정리·통 428곳(이 322곳, 통 106곳)의 자연부락 경계에 대해 체계적인 경계 설정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행정리·통의 경계는 명확하지 않아 전입신고, 각종 선거구 설정, 개발사업 추진 등 다양한 행정업무에서 혼선이 빚어졌다.

 

이번 사업은 기초 공간정보 데이터베이스를 직접 구축함으로써 이 같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고 행정 신뢰도를 높일 수 있으며 대민행정과 주민지원사업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외부 용역이 아닌 자체 데이터베이스 구축 방식으로 추진돼 약 1억원의 예산도 절감할 수 있는 등 타 시·군 위탁방식에 비해 탁월한 예산 절감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이달 안으로 모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어 마을 이장과 통장 등을 대상으로 사업 추진 일정, 경계 설정 방식, 주민 의견수렴 절차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자연부락 단위까지 명확한 행정 경계 설정이 가능해지고 향후 다양한 정책 수립과 공간정보 기반 행정에 있어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정확한 행정구역 정보는 스마트 행정 실현의 첫걸음”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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