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인구 50만시대… 종합운동장 등 체육인프라 확보 절실

최진용 체육회장, “종합운동장 이전·5성급 호텔 등 체육 인프라 필요 시급”
하남시체육회, 최근 임직원 100여명 참석 소통 강화 및 통합워크숍 개최

하남시체육회가 최근 소통강화 통합워크숍을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남시체육회 제공
하남시체육회가 최근 소통강화 통합워크숍을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남시체육회 제공

 

인구 50여만명을 바라보는 하남시에 체육인프라가 태부족해 중장기 대책이 시급하다.

 

21일 하남시체육회와 하남시 등에 따르면 현재 인구 33만여명인 하남은 지난 20여년 전부터 미사와 위례 및 감일 신도시 등 그간 잇따른 도시개발로 외적 팽창이 급속도로 이뤄져 왔으나 정작 삶의 질적 향상을 위한 체육이나 문화 인프라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정은 정부의 3기 신도시로 개발되는 인구 10만명 수용 규모의 본격적 교산지구 개발을 앞두고 있는 하남시로선 중장기적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실제로 하남지역 주요 체육시설의 경우, 종합운동장은 있지만 지금의 시설 규모로는 전국대회는 물론 경기도 대회조차 유치하기 어려운 형편이다. 게다가 대회 유치를 위해선 숙박시설이 필요하나 선수 등 대회 관계자 등이 머무를 만한 적정 규모 시설을 찾아보기 힘들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기준, 인구 6만2천234명의 가평군이 올해 경기도대회, 39만6천930명의 광주시가 내년 경기도 대회를 각각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지역 내 박탈감이 상대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체육인들이 종합운동장, 5성급 이상 숙박시설 등을 갖춘 컨벤션센터 건립 등을 시급한 과제로 꼽은 이유다.

 

그러면서 현재 민선8기 하남시가 주요 사업으로 추진 중인 종합운동장 이전 및 5성급 호텔 건립사업 등에 대한 지역 내 일부 찬반 의견에 대해 경계 목소리도 숨기지 않았다.

 

최진용 하남시 체육회장은 “하남시는 현재 진행 중인 교산지구가 개발되면 인구 40만명을 뛰어 넘지만 지역 내 체육 인프라를 보면 초라하다”면서 “종합운동장 이전 사업이나 5성급 숙박시설 등 컨벤션센터 건립사업을 가급적 빠르게 확정, 추진되길 됐으면 하는 것이 체육인들의 소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련 사업 등이 지역 내 의견이 분분하지만, 이해 관계에 의한 것이 아니다. 미래 하남 발전이나 특히 체육 발전에 반드시 필요한 사업임을 지적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남시체육회는 최근 최진용 회장 등 사무국 임직원과 하남시체육회 인사워원회 및 체육발전위원회  구본채 전 회장, 각 종목단체 및 동체육회장과 사무국장 등 체육인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워크숍을 개최했다. ‘소통 강화’ 등을 위한 이번 통합워크숍은 체육회 이사로 활동 중인 김현재 노무사와 조경희 세무법인 대표의 체육회 실무를 담은 노동법과 세부법 강의 등을 듣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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