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현 경희대 기계공학과 교수, 신진연구자 인프라 지원 사업 선정

세계 최고 휴머노이드 로봇 도입…인간 중심 기술 연구

image
김상현 교수(오른쪽)가 도입한 세계 최고 수준의 휴머노이드 ‘Unitree H1’ 로봇. 경희대 제공

 

김상현 경희대 기계공학과 교수가 세계 최고 수준의 휴머노이드 로봇을 도입해 연구를 진행한다.

 

23일 경희대에 따르면 최근 김 교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국가연구시설장비진흥센터(NFEC)가 주관하는 ‘2025년도 신진연구자 인프라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연구 초기 신진연구자가 핵심 연구 장비를 구축하도록 지원해 도전적인 연구에 매진하도록 돕는다. 김 교수는 인간 중심의 휴머노이드 기술을 연구하는 실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휴머노이드 로봇 ‘Unitree H1’을 도입한다.

 

해당 로봇은 안정적인 보행 성능과 정밀 제어 능력을 기반으로 복잡한 작업이 가능하다. 또 다른 휴머노이드 로봇에 비해 가벼운 모터 구동 방식을 채택해 원격 AR/VR 제어 시스템, 강화학습 제어 알고리즘, Sim-to-real 시뮬레이션 등 첨단 연구에 적합하다.

 

김 교수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활용해 세 가지 도전적 연구에 나선다. 주요 연구 내용은 ▲시각·언어·행동 정보를 통합하는 ‘Vision-Language-Action(VLA)’ 기반의 휴머노이드 전신 제어 기술 개발 ▲AR 기기를 활용해 산업 전문가의 동작을 학습하고 모사하는 모방학습 ▲작업자의 의도와 동작을 실시간으로 인식해 협력 작업을 수행하는 인간-로봇 협업 제어 기술 등이다.

 

김 교수는 미국 스탠포드대학교, 플로리다 휴머노이드 연구소, 영국 에딘버러대학교와 휴머노이드 관련 국제 공동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상현 교수는 “휴머노이드 로봇은 미래 로봇 기술의 핵심으로, 이번 사업 선정으로 세계적인 기술 트렌드에 부합하는 선도적 연구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