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노후계획도시 정비기본계획에 따른 산본신도시 특별정비 예정구역 내 일부 단독단지에서 단독 정비사업 추진 움직임이 이어지면서 정비기본계획 변경용역을 실시한다.
산본은 정비기본계획에 따른 1차 선도지구 지정 후 구체적 추진 방향이 제시되지 않은 가운데 일부 단독단지에서 특별정비예정구역 통합정비계획이 아닌 단독단지로 리모델링 또는 재건축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어서다.
28일 시에 따르면 산본, 분당, 평촌 등 1기 신도시 다섯 곳은 지난해 4월 재건축 지원을 위한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된 후 각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정비기본계획을 수립, 경기도 승인을 거쳐 행정 지원에 나서고 있다.
정비기본계획은 단독단지보다는 몇 곳의 단지를 하나의 통합단지로 묶어 재건축을 시행하는 특별정비예정구역을 설정, 효율적 재건축이 이뤄지도록 했다.
하지만 선도지구 통합재건축 추진이 방향성을 제시하지 못하는 가운데 선도지구 외 일부 단독단지에서 재건축이나 리모델링 추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실제 무궁화리모델링 주택조합 관계자는 “이곳은 노후계획도시법 이전부터 리모델링을 추진하던 곳”이라며 “이미 70%에 가까운 소유주 동의를 얻어 주민 뜻에 따라 단독 리모델링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단독단지에서도 통합 재건축이 아닌 단독 재건축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을 적극 밝히고 있는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노후 계획도시 정비기본계획에 따른 특별정비예정구역별 개발이 아닌 단독단지 정비사업 추진 움직임에 선제적 대응을 위해 우선 기본계획 변경 용역을 추진한다”며 “통합정비를 단독정비하는 것은 중대한 사항 변경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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