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종합장사시설 부지로 진위면 은산1리 최종 선정

정장선 평택시장이 20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공설 종합장사시설 건립부지 최종 선정을 발표하고 있다. 윤동현기자
정장선 평택시장이 20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공설 종합장사시설 건립부지 최종 선정을 발표하고 있다. 윤동현기자

 

평택시가 원정 화장 등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1천500억원을 투입하는 공설종합장사시설 건립부지로 진위면 은산1리를 최종 선정해 발표했다.

 

시는 20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언론브리핑을 통해 공설종합장사시설 건립 부지로 진위면 은산1리를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최종 선정은 지난 16일 진행한 제6차 공설종합장사시설 건립추진위원회 회의 결과에 따른 것으로, 위원회는 입지타당성 용역 결과와 현장실사를 바탕으로 은산1리 후보지가 장사시설 건립에 적정하다고 판단했다.

 

신청 지역인 은산1리는 태봉산 구릉지 안쪽 깊숙이 자리해 있으면서도 경부고속도로, 동부고속화도로, 지방도 317호선 등과 근접해 있어 차폐 및 접근성 모두 우수한 곳으로 평가됐다.

 

위원회는 주변 지역 의견을 반영해 조성계획에 대한 일부 변경 의견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 신청 부지 북측 생산관리지역인 농경지에 장사시설을 조성하고 남측 산림지역은 산림훼손을 우려하는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보존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남측 산림지역이 사업부지에서 제외됨에 따라 레포츠공원 등 편의시설은 주민들과 협의 후 의견을 반영해 별도로 조성하는 방안을 논의를 통해 의결했다.

 

시는 사업부지가 확정됨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 기본구상, 타당성 조사, 지방재정투자심사, 도시계획시설결정 등 사전행정절차를 추진한다.

 

이후 오는 2027년부터 기본․실시설계용역, 실시계획 인가, 토지보상 과정을 거치고 2029년부터 본격적으로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정장선 시장은 “사업 부지 결정으로 이제 첫 단추를 끼웠으나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정이 많이 남아 있다”면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시민들이 우려하고 있는 부분을 해소하며 최적의 장사시설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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