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 수준의 명품 수돗물을 시민들에게 공급하겠습니다.”
안양시가 민선 8기 역점 추진 중인 상수도 등 물관리 시스템 구축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29일 시에 따르면 팔당댐 원수부터 가정의 수도꼭지에 이르기까지 수돗물 공급의 모든 과정에 대한 철저한 관리로 전국 최고 수준의 수돗물을 공급할 방침이다.
시는 보다 안정적이고 깨끗한 수돗물을 제공하기 위한 대규모 공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시민이 가정에서 사용하는 수돗물은 팔당댐의 원수를 착수정으로 끌어온 뒤 정수 및 소독 과정 등을 거쳐 배수지를 통해 공급되고 있다.
시는 정수장 두 곳과 배수지 여덟 곳 등을 24시간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체제를 갖추는 등 꼼꼼하게 수질을 관리하고 있다.
팔당댐 원수 수질 악화를 예방하기 위해 실시간 모니터링 및 알림 시스템을 구축하고 원수의 고탁도 및 냄새 물질 유입이 감지되면 즉시 비상근무체제로 전환해 정수처리 약품을 추가 투입하고 수질 검사를 확대한다.
특히 여름철 유충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정수장과 배수지 주변 환경 정비를 완료했으며 연 2회 이상의 내부 세척 및 안전 점검도 시행한다.
수돗물의 수질검사 결과는 매월 상하수도사업소 홈페이지와 국가상수도정보시스템 등에 투명하게 공개된다.
시민들이 좀 더 쉽게 수돗물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상하수도 안내 및 조회, 납부 서비스도 통합돼 이용 편의성이 높아졌다.
시는 ‘우리집 수돗물 안심확인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의 요청에 따라 가정을 직접 방문해 수돗물을 채수하고 검사 후 결과를 안내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와 장애인 등이 이용하는 시설에 대해선 무료 수질검사도 시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예산 2천387억원을 들여 비산·포일 통합정수장 현대화를 추진 중이다.
고급 정수 처리시설 도입과 인공지능(AI) 시스템 구축을 위해서다.
이를 통해 기존 정수처리 공정에서 제거하기 힘든 맛과 냄새 유발 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해 최대 25만㎥의 수돗물 생산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철저한 물관리체계는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결과 최우수 등급을 받았으며 환경부와 경기도 주관 수돗물 품질 및 운영 관리 부문에서도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최대호 시장은 “시민의 건강은 믿을 수 있는 수돗물에서 시작된다”며 “철저한 품질 관리와 투명한 정보 공개로 전국 최고의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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