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부공간 활용 아이디어 '기대'...'안산선 지하화'에 한양대 학생들 참여

안산시가 추진하는 지하철 4호선 안산시 구간 지하화 개발사업에 한양대 ERICA 건축학부 학생들이 참여한다. 안산시 제공
안산시가 추진하는 지하철 4호선 안산시 구간 지하화 개발사업에 한양대 ERICA 건축학부 학생들이 참여한다. 안산시 제공

 

안산시가 추진하는 지하철 4호선 안산시 구간 지하화 통합개발사업에 한양대 에리카 건축학부 학생들이 참여, 지하화에 따른 상부공간 할용 방안에 대한 아이디어가 기대되고 있다.

 

1일 안산시에 따르면 지하철 4호선 안산선 지하화 통합개발사업과 연계한 ‘한양대 ERICA 건축학부 건축설계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학생들과 논의하는 자리를 최근 가졌다고 밝혔다.

 

한양대 ERICA(안산시 소재) 2공학관에서 열린 이번 미팅은 김환용•임지택 한양대 ERICA 건축학부 교수를 비롯해 학부 학생 30여 명과 시 담당부서 관계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미팅에서 안산시 관계자는 안산선 지하화 통합개발사업의 추진 배경과 사업 구상, 향후 일정 등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하면서 시작됐는데, 학생들은 건축설계 프로젝트를 이해하고 수업 과정으로 진행하기 위해 질의와 응답 그리고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미팅을 통해 ▲신•구도심 공간 연계 추진 방안 ▲초지역세권 지역의 국제업무지구로의 추진 가능성 여부 ▲상부 개발 시 녹지를 최대화하는 방안 등에 대해 질의했으며, 이번 미팅에서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간단한 설문조사도 함께 진행됐다.

 

설문 결과 대부분의 학생들은 ‘안산선 지하화 사업이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응답,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긍정적인 여론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시는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력 프로젝트는 단순한 학생들의 학기 중 수업이 아닌 학생들이 제안하는 공간 구상과 설계 아이디어를 실제 안산선 지하화 사업 기본계획 과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대형 도시개발 사업 추진 과정에 미래를 책임질 지역 청년 및 대학과 지속 협력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산시는 앞으로 학생들의 우수 작품을 대상으로 전시회는 물론 발표대회를 추진하는 등 지역사업 참여에 대한 지역 청년들의 관심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며, 지하철 4호선 안산선 지하화 통합개발사업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지속 수렴할 방침이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