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일꾼] 최찬규 안산시의원 “경기정원 조성, 환경·도시 이미지 회복 재생사업”

안산시의회 최찬규 의원. 본인 제공
안산시의회 최찬규 의원. 본인 제공

 

“경기정원 조성은 환경과 도시의 이미지 회복을 위한 재생사업으로, 지역의 미래를 바꾸는 중요한 사업입니다.”

 

안산시의회 최찬규 의원은 3일 다음달 착공을 앞둔 ‘경기지방정원(지방정원)’ 조성 사업과 연계한 ‘주변 환경 개선 및 구거 정비’ 사업 등의 필요성에 대해 이같이 화두를 던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는 “다음달 착공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지방정원은 지금까지 정원과 연결된 주변 기반 정비사업이 제대로 추진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구거정비 및 진출입로 불법주정차 문제 그리고 주차장 확보와 지방정원 조성을 위해 철거된 유소년축구장 문제 등등 주요 현안과 관련해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지방정원은 지난 1988년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 선진안길 80-13 일대 45만1천여 ㎡ 규모로 설치된 ‘안산시화쓰레기매립지’로 1994년 사용이 종료됐다.

 

이와 관련, “매립지는 수원을 비롯해 안양 등 경기도 내 8개 지자체에서 발생한 쓰레기를 처리하던 곳으로 지난 2016년 1월, 매립지에 대한 환경영향 조사 결과 안정화 기준에 적합하다고 판단한 경기도는 매립지 부지에 대한 사용방안 검토에 착수했다”고 최 의원은 설명했다.

 

특히 “매립장에서 발생한 악취와 분출가스로 인해 인근 주민들이 큰 피해를 감수했던 만큼 매립지를 꽃과 나무, 숲이 어우러지는 수도권 최대 규모의 정원으로의 탈바꿈 기키겠다는 청사진을 그렸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2020년 9월 경기정원 부지 남측 구간에서 심한 악취를 동반한 침출수로 의심되는 거품물이 발견됐으며, 음식물 찌꺼기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된 물은 갈대습지를 거쳐 시화호에까지 유입, 수질 오염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경기정원 안정화에 의문이 제기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총 사업비 1천억 원(도비 907억, 국비 82억)이 투입되는 사업임에도 경기정원 인근 ‘구거’가 사업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안타까운 실정”이라며 “정원 바로 옆 구거에서는 아직도 심한 악취가 풍기고 있을 뿐 아니라 미관 또한 열악해 경기정원 조성된 뒤 외부 관광객들이 안산에 대한 긍정적인 인상을 받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며 대책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역 주민의 여가·힐링·소통공간 제공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조성되는 경기정원인 만큼 지역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시 관계자는 “정원 개장 전 접근성 향상을 위한 대중교통 노선 확장과 경기도 및 주관 부서 등과 협업을 통해 구거정비 방안을 추진하고 경기정원이 안산시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정비사업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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