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친환경 전기·수소車 210대 구매보조금 지원…“탄소 중립 실현”

광명시 2025년 친환경 자동차 보급사업 안내 포스터. 광명시 제공
광명시 2025년 친환경 자동차 보급사업 안내 포스터. 광명시 제공

 

광명시가 하반기 전기차 210대에 대한 보조금을 지원하며 친환경차 보급 확대에 나선다.

 

3일 시에 따르면 친환경 자동차 보급사업의 일환으로 전기승용차, 전기화물차, 수소차, 전기이륜차 등 구매 시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시는 올해 전기승용차 보조금이 조기 소진됨에 따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추가 지급 물량을 신속히 확보해 적극 지원에 나섰다.

 

시는 국비 보조금이 지난해에 비해 약 15억원 줄어든 상황에서도 시비 27억1천만원을 확보해 시비 부담률을 47.6%까지 높이며 친환경차 보급 기반을 강화했다.

 

전기승용차는 150대를 대상으로 대당 최대 980만원까지 지원한다.

 

택시용으로 구매하면 국비 250만원이 추가 지급되며 청년의 첫 차 구매 시 국비의 20%, 다자녀 가구는 자녀 수에 따라 최대 300만원을 더 지원받을 수 있다.

 

차상위 계층 이하 구매자에게도 국비의 20%가 추가 지급된다.

 

전기화물차는 60대에 대해 대당 최대 1천650만원의 보조금이 지원되며 소상공인과 차상위계층에게는 국비의 30%, 택배 영업용은 10%가 추가로 지급된다.

 

수소차는 대당 최대 3천25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전기이륜차는 차종과 성능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구매 가능 차종은 환경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상은 광명에 주민등록을 두고 60일 이상 거주한 만 18세 이상 시민, 기업, 법인, 공공기관 등으로 제조사 대리점을 통해 차량을 계약한 후 통합누리집에서 신청처를 광명시로 선택해 제출하면 된다.

 

박승원 시장은 “맑은 공기를 지키기 위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하반기에도 친환경 자동차 보급 지원사업을 이어가게 됐다”며 “앞으로도 탄소중립 실현에 함께하고자 하는 시민들의 참여에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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