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의대·의대생이 요구한 교육 정상화 방안, 이달 중 마무리”

경기도내 한 의과 대학교 정문 앞으로 학생들이 지나가고 있다. 경기일보DB
경기도내 한 의과 대학교 정문 앞으로 학생들이 지나가고 있다. 경기일보DB

 

전국 40개 의대와 의대생들이 2학기 복귀를 선언하며 정부와 대학에 ‘의대 교육 정상화 방안’ 마련을 요구한 가운데, 교육부가 이달 중 세부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의대생 복귀 방안을 주문하면서 교육부가 의대생과 대학 측 수업 복귀 제안을 수용한 것이다.

 

구연희 교육부 대변인은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아직 (대학 측에서) 구체적인 방안이 나온 것은 없고 교육부가 가이드라인을 정해 끌고 가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이달 중으로는 (의대교육 정상화 방안 마련을) 마무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일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9일 오후 서울 대한의사협회(의협) 회관에서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 윤석열 정부의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재검토를 위한 현장 전문가 중심의 협의체 구성 ▲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 및 수련 연속성 보장 ▲ 의료사고에 대한 법적 부담 완화를 위한 논의 기구 설치 등 세 가지 요구안을 의결한 바 있다.

 

구 대변인은 “의대 학장단과 총장들이 계속 논의 중이며 (구체적인 안은) 이들 간 회의를 통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지금 단계에서 무엇이 논의되는지는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부연했다.

 

한편, 구 대변인은 이진숙 전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이 대통령 지명 철회로 낙마하면서 대표 공약인 ‘서울대 10개 만들기’ 정책이 동력을 잃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해당 정책은 정부 공약으로 다른 분이 (장관으로) 온다고 해서 동력이 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전 후보자는 지난 대선 기간 이재명 당시 후보의 주요 공약인 ‘서울대 10개 만들기’ 추진위원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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