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 동원한 가짜 투자사 홍보로 수백억 편취한 일당 구속기소

수원지검 안산지청. 경기일보DB
수원지검 안산지청. 경기일보DB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자동 매매로 미국 주식·펀드에서 안정적 수익을 내주겠다’며 280명에게 투자를 유도, 230억원 상당의 금액을 편취한 범죄 조직이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사기 조직 한국 총책 A씨 등 5명을 구속기소하고 중간 관리책, 자금인출책 등 공범 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들 일당은 ㈜파파코라는 회사를 설립해 AI 자동매매 방식으로 원금 손실 없이 수익을 안겨주겠다며 투자자를 모집했다.

 

특히 이들은 자체 제작 홈페이지는 물론, 광고비를 지급하고 모집한 인플루언서의 투자 블로그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사를 홍보하고 언론사까지 동원해 ‘해외 소재 관련 회사와의 MOU 체결’ 등 가짜 뉴스를 송출해 투자자를 현혹했다.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범죄수익 7억4천만원에 대한 추징보전을 청구한 상태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들에게 죄에 부합하는 형이 선고되도록 공소 유지에 만전을 기울이겠다”며 “피고인들이 불법적으로 취득한 범죄 수익 추징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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