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체육회장 재선거에 이규생·강인덕·박남숙·서정호 입후보 전망

30일 오후 2시께 열린 인천시체육회 재선거 입후보안내 설명회에 참석한 입후보 예정자들이 선거 관련 내용을 듣고 있다. 박상후 기자
30일 오후 2시께 열린 인천시체육회 재선거 입후보안내 설명회에 참석한 입후보 예정자들이 선거 관련 내용을 듣고 있다. 박상후 기자

 

오는 8월29일 열리는 인천시체육회장 재선거는 4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30일 오후 2시께 인천 미추홀구 도화동 정부인천지방합동청사 10층 회의실에서 인천시체육회장 재선거 입후보안내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현장에는 강인덕 전 인천체육회 상임부회장, 박남숙 동남건선산업개발 대표가 직접 참석했다. 이들은 대리인과 함께 앉아 시선관위 관계자 설명에 귀를 기울였다. 이규생 전 인천시체육회장과 서정호 전 인천시의원은 대리인만 설명회에 보냈다.

 

시선관위는 설명회에서 입후보예정자들에게 후보자 등록, 각종 신고 및 신청 방법, 선거 운동 방법, 제한·금지행위 및 위반사례에 관한 사항 등 선거 전 과정에 걸쳐 꼭 필요한 내용을 안내했다.

 

이날 강 전 부회장과 박 대표는 시체육회장 재선거 출마하느냐는 질문에 “입후보 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규생 전 회장과 서정호 전 인천시의원 대리인 역시 같은 질문에 “입후보 할 생각으로 설명회에 참석했다”고 답했다.

 

앞서 강 전 부회장은 이 전 회장이 사전 선거 운동을 벌인데다 선거인단 구성 또한 정당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당선 무효 소송을 제기했다.

 

인천지법 민사14부(재판장 김영학)는 “지난 2022년 12월 치러진 민선 2기 인천시체육회장 선거에서 선거인단 구성에 문제가 있었다”며 “이 회장 당선은 무효”라고 판단했다.

 

이 회장 측은 즉시 항소했지만, 서울고법은 이를 기각했다. 대법원1부도 상고를 기각하면서 원심은 최종 확정됐다.

 

한편, 인천시체육회장 재선거 후보자 접수 기간은 오는 8월18~19일 2일간이며, 본 선거는 오는 8월29일 오후 2시 문학경기장 서측 2층 대회의실에서 치러진다. 당선자 임기는 당선 확정일로부터 오는 2027년 2월에 열릴 정기총회 전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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