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손덕환)은 노인복지 증진을 위해 동두천시노인복지관(관장 강창운)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노인일자리 및 노인복지 증진과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강창운 관장은 어르신들의 부족한 복지 욕구를 충족시키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고, 손덕환 센터장은 자원봉사 활성화와 어르신들의 건전한 노년생활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동두천=송진의기자
한만소 대진대 의대 유치 추진위원장 의료진이 부족한 경기북부 의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의과대학 유치가 꼭 필요합니다 올해 대진대 의과대학 유치 추진위원회 위원장으로 취임한 한만소 대진대학원장(62)은 의대 유치에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그의 목표는 의대 유치를 통해 의료진이 없어 개원하지 못하고 있는 동두천 제생병원의 1천500개 병상을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경기북부 도민이 마주한 의료 현실에 대해 의대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한 위원장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Q. 경기북부 도민의 의료 불균형 문제가 심각하다. 경기북부 의료 문제에 대해 어떻게 진단하고 있는지. A. 교통인프라가 구축돼야 한다. 경기북부에는 공공병원이 의정부병원 하나다. 그런데 교통인프라가 좋지 않아 접근성이 떨어진다. 그리고 경기북부 인구가 적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 북부에는 군부대가 굉장히 많다. 북부 도민 이외에 군인들도 생각해야 한다. 경기북부는 말라리아나 광견병 같은 전염병이 특화된 지역이다. 이런 질병에 대한 연구도 필요하다. 아마 이러한 여러 문제들 때문에 북부에 의대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많이 가지고 있을 것이며, 지자체장들도 전부 공감할 것이다. Q. 대진대 의과대 유치를 위해서 추진위원회가 출범했다. 경기북부의 의료 공백 해소 방안에 대한 구상이 있다면. A. 1천500개 병상 규모의 동두천 제생병원 개원을 준비 중이다. 그런데 건물만 있고 의료인력이 부족한 탓에 개원을 하지 못하고 있다. 대진대 의과대학이 들어서면 동두천 제생병원에서 일할 수 있다. 이러한 제반사항들이 갖춰진다면 의료공백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대진대에는 기초학문을 배울 수 있는 학과도 있고 간호학과도 있다. 의대만 무사히 만들어진다면 유지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고 생각한다. Q. 경기북부 의료 문제와 관련해 정부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A. 정부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경기북부의 의료시설 확충이다. 현재 의정부에는 을지대병원과 성모병원이 있지만, 그 위인 북쪽엔 아무 것도 없다. 북부지역에 외상센터가 들어오면 좋을 것 같다. 물론 양주에 군 병원이 있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병원을 간다고 한다면 사립병원을 가고 싶어하지 군 병원을 가고 싶어하지는 않을 것이다. 정민훈기자
도내 정치권을 비롯해 의료계 전문가들은 경기남ㆍ북부 의료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공의료 확충 등 정부 주도의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다른 지역과 비교해 도시 간 특성을 반영한 경기도에 맞춤 정책 논의가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오영호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시장 기능에만 의료 문제를 맡겨 놓으면 대도시에 의료 자원이 집중되는 등 취약지역이 발생할 수 있어 정부가 나서서 의료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 연구위원은 의료 불균형 문제에 있어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공공의료 확충을 포함해 지역에 의료 자원을 데려올 수 있는 지역별 차등 수가제 도입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허윤정 아주대 의과대학 교수(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평가연구소장)는 의료 불균형을 해소하고 접근성 보장을 위한 방안이 반드시 마련돼야 한다면서 여러가지 특성이 반영되는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고, 외국인 근로자 등 인구의 다양성과 같은 문제도 고려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교통 인프라, 도시 인구 등 움직이는 변수를 보면서 의료 격차에 대응하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도내 정치권에선 경기남ㆍ북부 의료 불균형 해결 방안으로 북부 특성을 고려한 공공의료 확충, 새로운 거점병원 건립 등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최종현 부위원장(비례ㆍ민주)은 북부에서 응급의료체계 지원을 받으려면 서울과 인접한 의정부 권역까지 내려와야만 한다며 경기도 차원에서 이 같은 문제에 대한 조사를 통해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광혁 의원(동두천1ㆍ민주)도 북부 특성과 연계한 공공의료 확충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되고 있어 관련 방안에 대해선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진 바 없다며 중앙 정부 차원에서 공공의료 확충에 대한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는 만큼 도 차원에서도 관련 내용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민훈기자
경기북부의 의료 공백 문제에 대한 악순환을 끊기 위해 대학과 지자체가 팔을 걷어부치고 나섰다. 십수년간 해결하지 못한 의료자원 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자 북부지역에 의과대학을 유치해 의료 인력을 충원하고, 이를 발판으로 수도권의 의료 사각지대라는 오명을 씻어내겠다는 구상이다. ■의대 정원, 남부 120명 vs 북부 0명의료 공백 이유 있었다 대진대는 지난 5월 의과대학 유치 추진위원회를 출범하고 의대 유치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의대 유치 추진위 공동위원장에는 임영문 대진대 총장을 비롯해 박윤국 포천시장, 최용덕 동두천시장, 김광철 연천군수 등 의료 공백에 직격탄을 맞고 있는 접경지역과 인근 도시 지자체장들이 이름을 올렸다. 동두천시 관계자는 지역 의료 인프라 부족 문제는 동두천의 지역 현안과도 직결돼 있다며 (최용덕 시장이 공동위원장에 이름을 올린 것은) 이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대진대와 북부 지자체들이 의대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는 이유는 의대 유치 없이는 의료 공백 문제를 해소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현재 도내 의대 정원은 전국 3천58명 중 120명(아주대 40명, 성균관대 40명, 차의학과학대 40명)뿐이다. 특히 경기도의 인구(약 1천300만명)가 서울(약 950만명)보다 40%가량 더 많음에도 경기도의 의대 정원은 서울(826명)의 20% 수준에 불과하다. 이마저도 경기남부에 몰려 있어 경기북부에 할당된 인원은 전무한 상황이다. 이 같은 구조는 경기북부의 의료 인력 부족 문제로 직결되고 있다. 경기북부 중 접경지역의 경우 교통ㆍ생활 인프라 등 접근성이 떨어져 의사를 데려오기 어려운 환경이다. 당장 대진대만 하더라도 의료 인력 문제로 동두천 제생병원 개원에 차질을 빚고 있다. 동두천 제생병원은 대지면적 14만7천774㎡, 지하 4층~지상 21층, 병상 1천500여개 규모로 지어져 경기북부 의료 인프라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곳 중 하나다. 그러나 의료 자원이 없어 개원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대진대 관계자는 병원을 개원하려면 의사가 있어야 하는데 동두천까지 오는 이들이 없다는 게 문제라며 의료인 확보 없이는 병원 개원 일정도 계속 미뤄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부 의료 인프라 부족 공감의료계는 반발 정부 역시 경기북부의 의료 인프라 부족 문제에 대해 공감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7월 의대정원 확대 및 공공의대 설립 추진방안을 발표하면서 2006년 이후 의대 정원이 3천58명으로 동결, 지역별 의사 수 불균형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면서 지역의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해 의사 3천명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보고 의대 정원 확대 등을 통해 의료인력 취약지를 위한 인력을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같은 계획은 의료계의 강한 반발에 부딪쳐 잠정 중단된 상태다. 지난해 의사들의 집단 파업 등 탓에 의료계와의 협의를 통해 계획을 재추진하기로 했으나 별다른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당시 의료계는 정책 철회를 요구하며 강하게 반발했는데, 대형병원 등에서 수련하는 인턴, 레지던트 등 젊은 의사들의 반대 목소리가 컸다. 전공의들은 정부 정책 철회를 요구하며 지난해 8월 하루 동안 응급실, 분만실, 투석실 등과 같은 필수 유지 업무까지 모두 포함해 모든 전공의가 업무를 중단하는 단체 행동에 나섰다. 전공의들은 무기한 집단휴진을 강행했고, 의과대 학생들은 국가고시를 거부하며 정부와 연일 강 대 강 대치를 이뤘다. 결국 국회는 물론의료계 원로, 범 의료계 인사 등이 나서 의료계 설득에 나섰고,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의 마라톤 협상 끝에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신설 정책을 중단한다는 내용의 합의문이 마련됐다. 이런 가운데 현재 경기북부의 의료 공백 사태는 의대 정원 확대 등의 조치 없이 해소되지 못하는 만큼 의료계와의 합의가 절실하다는 분석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의대 정원 확대가 최종 결정된 이후에 정원을 배정받을 의대를 심사ㆍ선정하게 된다며 다만 의대 정원 확대와 관련해서 의료계와 합의하지 못해 향후 일정 등을 특정짓기 어렵다고 말했다. 정민훈기자
1천380만 속 345만명. 경기 천년을 훌쩍 넘긴 경기도에 있어, 경기북부는 그동안 아픈 손가락 같은 존재였다. 남북 대치에 따른 접경지역이라는 이유로, 무수히 많은 제약을 받으며 노후화, 낙후화의 상징이 돼 버렸다. 하지만 경기북부에 터전을 잡고 사는 345만의 도민도 경기도민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에 본보는 정치ㆍ경제ㆍ사회ㆍ문화 등 각 분야별로 제약을 받고 사는 경기북부 도민들의 힘겨운 일상을, 제대로 된 삶으로 되돌리기 위해 그들의 어려움을 파악하고 대안을 제시해본다. 편집자주 경기북부는 서울과 경기남부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인구가 많은 지역인데도 생명과 직결된 의료서비스는 후진국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기북부 10개 시ㆍ군 가운데 접경지역을 비롯한 인근 도시들이 고질적인 의료자원 부족 문제로 신음하고 있다. 특히 경기도의료원이 있는 파주, 포천을 제외한 도시에선 의료시설 부족을 넘어 의료 공백을 경험하고 있다. 동두천보건소 관계자는 관내 병원 하나가 있지만, 재정 등의 이유로 응급실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러한 상황에 응급환자 또는 특별한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 대부분이 서울 또는 서울과 가까운 도시의 병원으로 이송되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4월1일 왼쪽 손가락 2개가 절단되는 사고를 당한 40대 남성은 경기북부에 수지접합 치료가 가능한 병원이 없어 동두천에서 직선거리로 약 31㎞ 떨어진 서울 노원구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다. 지난 3월에는 60대 여성과 70대 남성이 각각 흉통과 의식장애로 병원을 찾다 경기북부가 아닌 30㎞가량 떨어진 서울 경희대병원과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으로 옮겨졌다. 특히 올해 2월에는 희귀병을 앓고 있던 20대 여성을 이송하던 구급대가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병원을 찾지 못해 40㎞나 떨어진 서울대병원으로 구급차를 몰아야 했다. 5일 본보가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지원센터에서 제공하는 헬스맵 자료(2019년 기준) 가운데 경기지역 도시마다 면적당(100㎢) 병원급 이상의 병원 수를 산출한 결과, 접경지역을 포함한 13개 도시의 2차 병원 수가 2곳을 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두천과 양주, 파주의 병원 수는 각각 1, 1.6, 1.7로 비슷했으며, 북한과 맞닿은 연천은 0.1로 경기북부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반면 수원시 팔달구가 101.1로 경기남부 도시 중 병원 수가 가장 많았으며, 안양 동안구와 부천, 고양 일산동구, 의정부가 그 뒤를 이었다. 이에 경기북부에서는 고질적인 의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관 거버넌스를 구축하거나 거점병원을 신설하자는 등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경기도공공보건의료지원단 관계자는 의료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비롯해 건강, 질병 유병률 등 경기남북부 도시 간 격차가 심한 상황이라며 지역 간 격차 해소를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민훈기자
지난달 30일 신규공공택지 추진계획에 포함된 화성 진안지구의 개발 호재로 그동안 역세권임에도 저평가 받았던 화성 병점역 일대가 들썩이고 있다. 매물은 잠기고 호가는 무섭게 치솟는 상황에서도 수요자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조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30일 정부의 신규택지 조성 발표 이후 병점역 일대의 집값이 크게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8억3천만(전용 84㎡)에 신고가를 경신했던 병점역아이파크캐슬은 발표 이후 호가가 12억5천만원~13억원까지 상승했다. 인근의 주공1단지는 2억원 이하에서 매매가 체결되던 매물(71㎡)이 발표 직후 2억9천600만원(9월2일)에 매매가 체결됐다. 현재 호가는 3억5천만원까지 뛰었다. 매물도 급격히 감소하는 추세다. 발표 전 191건이었던 병점동 일대의 매매 매물은 신규택지 발표 이후 이날 159건까지 급감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도 매수자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고 있다. 인근의 A 공인중개사 대표는 주말 동안 100통에 가까운 매수 문의 전화를 받았는데 매물 자체가 없어 응대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직접 찾아와 매물을 안 보고 거래할 테니 매물이 나오면 꼭 연락해달라고 하는 매수자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상황속에 추가적인 집값 상승을 기대하고 있는 일대 주민들은 매매 계약을 파기하는 사례까지 나오고 있다. 주민 B씨는 가계약 이후 곧 잔금을 받는 날인데 고민 끝에 계약을 파기했다며 4천만원 가량의 배액배상을 해야 하지만, 이보다 더 큰 이득을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귀띔했다. 집값이 하루가 멀다 하고 치솟다 보니 배액배상을 하더라도 계약을 파기하는 게 결과적으로 이득이라는 것이다. 화성시 병점동에서 부동산 중개업을 하는 C씨는 역세권임에도 저평가를 받아온 만큼 집값 상승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가 크다며 이런 심리 때문에 계약 파기는 물론 매물이 자취를 감춰 당분간은 거래 자체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30일 신규공공택지 추진계획을 발표, 화성 진안 지구(진안ㆍ반정ㆍ기산동) 일원에 2만9천가구 규모의 공급을 결정했다. 이와 함께 화성 진안지구 내 대중교통축을 구축해 국철 1호선, 분당선, 동탄인덕원선, 신분당선을 연계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계획이 현실화되면 병점역은 신분당선, 동탄트램으로 환승할 수 있는 경기 남부의 주요 환승센터로 거듭나게 된다. 한수진기자
수원대학교는 오는 10일부터 2022학년도 신입생 수시모집을 시작한다. 5일 수원대에 따르면 2022학년도 전체 입학정원 대비 64%인 1천370명을 수시전형으로 모집키로 하고 오는 10~14일 원서를 접수한다. 서류제출 마감은 오는 24일까지다. 선발방법은 크게 논술위주 모집과 학생부 위주(교과)모집, 실기위주 모집 등으로 진행된다. 학생부위주(교과) 모집에는 면접위주교과전형, 지역균형선발전형, 교과우수전형, 국가보훈대상자특별전형, 사회배려대상자전형, 농어촌학생전형, 특성화고졸업자전형 등으로 구분된다. 특히 올해는 교과논술전형과 지역균형선발전형이 신설됐으며 지역균형선발전형과 교과우수전형, 농어촌학생전형, 특성화고졸업자전형 등에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므로 지원자들은 해당 내용에 유의해야 한다. 우선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반영하는 전형에는 국어ㆍ수학ㆍ영어ㆍ탐구(1과목) 과목 중 1개 영역 4등급 이내로 전년도에 비해 많이 완화됐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조금 낮게 설정된만큼 부담 없이 모든 전형에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입학처장님 사진 ■ 인터뷰 최형석 수원대 입학처장 -2022학년도 수시모집 특징은. ▲대부분 모집단위를 학부제로 운영, 2학년 때 전공을 선택할 수 있게 해 입학 후 안정적으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다. 다전공, 융복합전공, 연계전공 운영 등 학부제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최대한 살린 학부제 운영이다. 특히 일부 전형에선 고사 반영비율을 변경, 학생들이 지닌 강점을 더욱 살리고 보다 공정한 선발이 이뤄지도록 했다. 교과논술전형은 학생부 등급 간 배점차를 줄여 학생부 부담을 덜게 했다. 모든 전형에서 인문ㆍ자연계열 교차지원이 가능하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낮게 적용했다. -합격을 위한 팁을 준다면. ▲우선 논술고사의 경우 모집인원은 480명이다. 별도의 사교육 없이도 충분히 도전할 수 있는 문제로 구성됐다. 고교 교과 서술형 논술로 출제된다는 점에서 기존 논술고사에 어려움을 느끼는 수험생에게 차별성 있는 지원의 기회가 될 것이다. 시험 출제범위는 국어(문학, 독서), 수학(수학Ⅰ, 수학Ⅱ) 등이다. 문항수는 인문계열(국어9문항+수학6문항)과 자연계열(국어6문항+수학9문항) 등을 80분 동안 풀게 되고 문항 당 10점씩 배점된다. 학생부가 40% 반영되지만 학생부 등급 간 배점차가 적어 논술고사 한 문제로 2개 등급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면접고사는 2개 전형으로 나뉜다. 면접위주교과전형은 278명으로 1단계에서 모집인원의 5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 면접을 보는 전형이다. 교장 추천자에 한해 모든 지원자가 면접을 볼 수 있는 지역균형선발전형은 184명을 선발한다. 모든 면접고사는 그룹면접(학생 3명)인 인성면접으로 진행되며 지원자의 1분 자기소개를 포함한 면접질문으로 진행한다. 수험생이 입학에 대한 의지가 담아 자기를 소개하고 예상 질문을 만들어 답변을 준비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화성=박수철ㆍ김영호기자
FC안양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2위인 FC안양이 6경기 연속 무패행진(4승 2무)을 이어가며 승점 50으로 선두 김천 상무와의 격차를 1점으로 좁혀 창단 첫 승격의 꿈을 부풀리고 있다. 3위 대전(45점), 4위 전남(41점)과의 격차를 벌린 상태로 4위까지 주어지는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의 8부 능선을 넘었다. 이에 자동승격을 위한 1위 도약을 노리고 있다. 이우형 안양 감독은 현재 팀 분위기가 좋은만큼 1위를 탈환해 승강 플레이오프 없이 승격하고 싶다. 중위권과 격차를 벌려놓은게 큰 소득이라며 최근 선수들의 훈련 분위기가 다시 좋아져 희망을 걸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양은 지난 7월 31일 경남 원정서 1대2로 패해 선두를 내준 후, 지난달 7일 부산과의 홈 경기서는 수적 우위를 살리지 못하고 1대1로 비겨 4위까지 떨어졌었다. 이에 당시 이우형 감독은 특정 선수들의 정신 상태가 썩어빠졌다. 자만하고 있는 선수들은 남은 시즌 동안 절대 기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쓴소리를 내뱉었다. 그 결과 선수단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 이제 안양에게 남은 경기는 8경기다. 김천, 대전, 전남 등 승격 경쟁팀들과 맞대결이 남아있지만 심동운, 백동규, 김경중 등 베테랑과 맹성웅, 모재현 등 영건들의 신ㆍ구 조화가 잘 이뤄져 해볼만하다는 계산이다. 아울러 올해 11골을 기록 중인 코스타리카 국가대표 조나탄이 오는 9일 A매치를 마치고 귀국한다. 자가격리가 면제돼 18일부터 총 6경기에 나설 수 있다. 한편, 안양은 지난 2013년 K리그2에 입성 후 2019년 3위를 제외하곤 매년 중하위권에 머물렀었다. 권재민기자
김포시에 사는 김재경씨(가명ㆍ50ㆍ여)는 초등학교 3학년, 5학년 두 아들을 홀로 키우고 있다. 남편의 폭력으로부터 벗어나 살기 위해 이혼한 김씨는 정부에서 주는 주거급여 11만원, 아동양육비 40만원을 합쳐 월 51만원으로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다. 삶의 절벽까지 밀려난 김씨는 결혼 전까지만 해도 평범한 가정에서 사랑받는 딸이었다. 그는 김포시의 한 한의원에서 7년 넘게 간호사로 일하며, 원장에게 인정받을 정도로 성실한 ‘똑순이’로 통했다. 그러다 30대에 전 남편 A씨를 만나면서 그의 인생은 송두리째 바뀌게 된다. A씨의 폭력은 둘째 아이를 낳고부터 시작됐다. 지난 2019년 6월 김씨는 생활비를 주지 않는 A씨와 말다툼을 벌이는 과정에서 A씨로부터 뒷목을 잡힌 채 식탁에 수차례 내리꽂혔다. A씨는 한달 뒤 같은 이유로 또 다시 김씨의 목과 옷을 잡아돌리며 넘어뜨렸다. 같은 해 9월에는 아무런 이유 없이 아이들과 자신을 때릴듯 위협한 A씨를 경찰에 신고하기도 했다. 김재경씨는 남편의 폭력과 더불어 시어머니의 언어폭력에도 시달려야 했다. “가방 끈이 네가 짧아서 그런거다” 등 자존감을 깎아내리는 말 한마디에 한의원 ‘똑순이’ 간호사로 불렸던 김씨의 모습은 서서히 해지고 무너지고 깨어졌다. 더 이상 버티기 어려웠던 김씨는 결국 이혼을 하게 됐다. 하지만 이혼 과정에서도 또 상처를 받아야 했다. 남편이 이혼하면서 주택계약을 해지하고 전세 보증금을 빼갔기 때문이다. 한순간 거리로 쫓겨날 신세가 된 김씨는 주변 도움으로 정부가 지원하는 임대주택에 들어가게 됐다. 그러나 수년간 남편 폭력으로 망가져 우울증과 공황장애가 찾아왔고, 급하게 돈을 구하기 위해 사채에 손을 댔다가 현재 파산신청을 한 상태다. 김재경씨는 “제가 너무 바보 같은 삶을 살았다”며 “당장 아이들을 키워야 할 돈조차 마련하지 못하고 있어 힘이 든다”고 하소연했다. 정민훈기자
농협중앙회 남양주시지부(지부장 오정수)는 경복대학교와 대학생 농촌인력지원을 위해 산학협력 농촌사회공헌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양측은 협약을 통해 농촌인력 부족 해소를 위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사회공헌활동을 함께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경복대는 농촌봉사활동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학점이슈 교과과정 도입을 검토하고, 농촌체험을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또한 농협 남양주시지부는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봉사활동에 필요한 물품지원 및 사회공헌 자원봉사 활동시간을 등록해 주기로 했다. 김경복 경복대 총장 직무대행은 농협과 연계해서 교내 사회봉사프로그램을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말했고, 오정수 농협남양주시지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농촌인력확보와 더불어 학생들에게 농촌의 소중함도 알리고, 농촌사업서비스도 알리는데 성심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양주=하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