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분당구 야탑무도장 방문자 5명과 가족 1명 등 6명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3일 이후 이날까지 야탑무도장과 관련한 확진자는 방문자 33명, 가족지인 9명 등 모두 42명으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성남시 25명, 광주시 11명, 용인시 2명, 이천시 1명, 수원시 1명, 서울시 2명 등이다. 확진된 야탑무도장 일부 방문자는 수정구에 있는 궁무도장과 국제무도학원 등도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궁무도장에서도 방문자 1명이 지난 19일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성남시는 이에 따라 야탑무도장 이용자에 대해 오는 24일까지 진단검사를 받도록 행정명령을 내렸으며 궁무도장과 국제무도학원 이용자도 검사를 받도록 당부했다. 이와 함께 오는 28일까지 지역 내 모든 무도장과 콜라텍, 댄스교습소 등에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성남=이정민기자
용인시 기흥구 한 요양원에서 발생한 코로나19가 확진자가 다니는 어린이집과 가족 접촉자 등으로 확산하고 있다. 용인시는 이 요양원과 관련해 입소자 8명, 종사자 2명, 확진자 가족 3명 등 모두 13명이 전날 추가로 확진됐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해당 요양원에선 지난 17일 요양보호사 3명이 확진된 이후 지난 18일 요양원 2층에서 생활하는 입소자 5명, 지난 19일 확진자 가족요양보호사 7명 등이 전수검사를 통해 잇달아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 요양원과 관련한 누적 확진자는 최근 나흘 새 28명으로 늘었다. 요양원 종사자와 접촉해 확진된 가족(유아)이 다니는 어린이집에서도 n차 감염이 일어나면서 어린이집 교사와 그의 가족 3명도 양성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긴급 역학조사와 현장 위험도 평가를 통해 요양원 2층을 코호트(동일집단) 격리했다. 지난 17일 최초 확진된 요양보호사 3명의 감염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해당 요양원이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켰는지 여부를 조사해 필요한 조치를 할 예정이다. 용인=김현수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본부(본부장 서명철)는 오는 24일 오전 10시30분부터 안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경기서남부권의 공공의료 필요성과 확충방안을 논의하는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안산시 공공의료 도입 필요성과 이의 확충방안 마련을 주제로 안산시의회(의장 박은경)가 주최하고 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본부 주관으로 열린다. 세미나는 건강보험연구원 이정면 부연구위원의 발제, 신영석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선임연구원이 좌장을 맡아 경기도공공의료지원단 한진옥 팀장, 이기환 안산시의회 문화복지원장, 안산시에서 활동하는 분야별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여하는 토론 등으로 진행된다. 코로나19로 공공의료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은 시기에 공공의료 필요성과 안산시에 맞는 다양한 도입방안에 대해 현실적이고 진지한 토론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세미나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유튜브를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로 문의하면 된다. 박명호기자
육군 9사단은 오는 22~26일 동계 전투준비태세 확립을 위한 야외 혹한기 전술훈련을 실시한다. 겨울철 기상 악조건을 극복한 가운데 적과 싸워 이길 수 있는 동계작전 수행능력 향상을 위해서다. 훈련은 9사단 주둔지와 파주시 무건리 훈련장 등지에서 진행된다. 훈련참가 장비와 차량, 병력 등이 56번과 77번 국도와 360번, 367번 지방도 등을 통해 대규모로 이동할 예정이다. 사단 측은 주요 지점에 안전통제관을 운용,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파주=김요섭기자
여주 191~192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21일 현재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사례로 여주지역 시리아인 친척모임 확진자 4명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21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17일 이후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 사례는 영국발 변이 100명, 남아프리카공화국발 13명, 브라질 6명 등 모두 119명으로 확인됐다. 국내감염 10명은 모두 외국인으로 6명은 시흥시 일가족 관련 확진자, 4명은 여주시 시리아인 친척모임 2명 관련 확진자다. 여주 시리아인 친척모임 2명 관련해서는 지난 10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7일까지 27명이 발생했다. 여주에 거주하는 첫 확진자가 전남 나주 친척집을 방문하는 과정에서 증상이 발생해 확진됐고, 이후 여주나주 친척들 27명이 확진, 이 중 4명이 변이 바이러스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국내 변이 바이러스 감염사례가 지속적으로 확인됨에 따라 2월초 이후 거주지, 국적 등을 바탕으로 변이 바이러스 감염여부가 확인이 필요한 7개 시군구 34건에 대한 분석을 진행한 결과 모두 변이 바이러스가 아님을 확인했다. 여주시 보건소 관계자는 최근 시리아인 확진자가 발생한 가남읍을 비롯해 여주 전체 신속PCR 검사 등으로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주=류진동기자
김포문화재단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주관 공연콘텐츠 공동제작 배급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전국 최고 금액으로 선정됐다. 공연콘텐츠 공동제작 배급프로그램은 국내 공연 창작 및 제작의 배급 기능을 강화하고 공연예술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올해 신설됐다. 공모 선정으로 김포문화재단은 국비 1억8천만원을 확보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김포문화재단, 관악문화재단, 영월문화재단 등이 극단 창작하는 공간과 함께 뮤지컬 고향의 봄, 오빠 생각을 공동 제작한다. 우리말의 동시와 동요를 아름답게 펼쳐내며 동심과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공연으로 담아낸다. 작품에는 공연계가 주목하는 연출가 오세혁과 실력파 음악감독 이진욱이 참여한다. 오는 11월 김포아트홀 초연을 시작으로 강원도 영월, 서울 관악 등지에서 공연이 진행된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공연 제작시스템 구축과 유통 및 배급으로 공연 시장에 기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광명시는 21일 다양한 어르신복지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어르신 일자리 지원 및 사회활동 참여 기회 제공을 위해서다. 시는 이를 위해 79억원을 들여 32개 사업에 어르신 2천명이 참여하는 어르신 일자리 및 사업활동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시는 먼저 기초연금 미수급자를 대상으로 엄마손길, 시니어스마트강사, 반려견가이드 등 3개 일자리를 마련하고 오는 6월 어르신일자리사업 전문기관인 광명시니어클럽을 설치해 어르신일자리 개발과 취업교육 관리 등에 나설 예정이다. 어르신 의견 수렴을 위해 전국 최초로 노인위원회를 구성운영하고, 홀몸어르신 고독사 방지를 위해 홀몸어르신 공동가구 시범사업인 동행을 운영한다. 아울러 안정적인 장사서비스 제공을 위해 6개 지자체가 공동 추진하는 화성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건립에 참여해 왔으며 오는 6월 개장을 앞두고 있다. 이외에도 어르신맞춤돌봄서비스사업 확대, 경로당활성화사업, 노후 복지시설 환경개선, 무료경로식당 지원, 시립노인요양센터 확충, 4세대 효행장려금 지급, 목욕 및 이미용권 지원사업, 저소득 노인가구 건강보험료 지원 등 촘촘한 어르신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도 어르신 4만1천여명의 행복한 노후 생활을 위해 다양한 어르신복지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광명=김용주기자
김포 시민 절반 이상이 문화예술행사 관련 정보가 많아져야 한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김포시가 오는 2025년까지 5년 간 지역 문화예술발전과 문화도시 김포를 만들기 위해 수립한 김포시 문화예술진흥 종합발전계획 관련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시민과 문화예술전문가, 지역 문화예술 창작자 및 매개자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 의견수렴 결과 밝혀졌다. 이 결과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선 관련 정보가 많아져야 한다는 의견이 49.8%로 집계됐다. 이어 작품의 질을 향상시켜야 한다는 의견도 40.8%로 나타났다. 문화환경개선의 시급한 사항으로는 문화프로그램 확대 및 다양화(35.1%), 문화기반시설 확충(33.7%), 다양한 문화행사 개최(32.9%) 등을 지적했다. 문화예술 창작활동 및 교육참여를 위해선 내용의 질적 수준 개선(39.4%)과 비용 저 렴화(37.1%), 프로그램 다양화(25.7%) 등을 꼽았다. 한편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화예술인의 76.9%가 연평균 수입이 500만원 미만으로 응답, 문체부의 지난 2018년 예술인 실태조사 발표된 평균수입 1천281만원에도 훨씬 못미치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김포=양형찬기자
하남여성새로일하기센터(새일센터)가 정부로부터 운영능력 부족평가를 받아 지정취소 결정을 받았다. 21일 하남시에 따르면 지난 2017년 8월 여성가족부(여가부)로부터 국비지원사업에 지정된 새일센터는 이듬해 5월 개소한 뒤 하남고용복지플러스센터로 자리를 옮겨 혼인과 출산, 육아ㆍ가사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에게 직업상담과 일자리 등을 지원해 왔다. 이후 시는 연간 예산 2억~3억원을 투입해 경력단절 여성들의 사회복귀를 지원했다. 그러나 여가부의 전국센터 운영평가 결과 2년 연속 60점 미만의 낙제점을 받아 오는 4월말 지정취소를 통보받았다. 여가부가 해마다 평가하는 예산집행과 취업, 국비반납률 등 운영실적평가에서 지난 2019년 49.8점, 지난해 59.1점 등으로 2년 연속 60점 미만의 E등급을 받았기 때문이다. 도내 일선 지자체의 평균 75.5점에 크게 못 미치는 점수다. 시는 향후 예산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국ㆍ도비 지원을 받을 수 없는만큼 재지정까지 전액을 시비로 투입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시 관계자는 새일센터 운영 전반에 대한 재점검 등을 통해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경기도가 유사 다단계판매조직을 이용한 금융상품 자문업체의 허위ㆍ과장 광고를 뿌리 뽑는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특사경)은 불법 다단계조직 등을 집중 수사한다고 21일 밝혔다. 중점 수사대상은 ▲유사 다단계판매조직을 이용한 코인판매 행위 또는 실제 물건 거래 없이 금전이 오가는 행위 ▲유망코인으로 고수익 보장을 광고하는 가상자산 투자사 ▲회원제로 운영하는 금융상품 자문업체의 청약 철회 방해 행위 ▲허위ㆍ과장 광고를 이용한 금융상품 자문업체의 회원 모집 행위와 불공정 거래 계약 ▲공정거래위원회 또는 관할 시도에 다단계판매업을 등록하지 않고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의료기기 등을 판매하는 행위 등이다. 비상장 코인 판매 업체는 다단계조직을 통해 현재 비상장 코인이나, 거래소에 상장 준비 중이다. 코인이 상장되면 많은 돈을 벌 수 있다, 다른 사람을 소개하면 수당을 주겠다 등의 허위 광고와 함께 회원을 모집하고 업체를 폐업하는 등의 방법으로 많은 금전적 피해자를 양산하고 있다. 이 밖에 속칭 주식 리딩방이라고 하는 금융 자문업체는 수익률과 종목 적중률 등 근거 없는 실적을 내세워 참여자가 수백만원에 달하는 높은 이용료를 지불하도록 유인한 후, 참여자가 이용료 환불을 요청했을 때 지연 또는 거부하는 수법으로 부당 이득을 챙기는 사례가 빈번하다. 김영수 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은 불법 다단계 영업이 철저하게 비밀리에 이뤄지고 있어 단서를 찾기가 쉽지 않다며 많은 분들의 신고가 공정한 사회를 만드는 밑거름이 된다.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제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도 특사경은 불법으로 회원 4천여명을 모집해 건강기능식품 등을 판매한 후 약 58억원의 부당 매출을 올린 다단계업체 3곳을 적발해 11명을 검찰에 송치한 바 있다. 김승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