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서희·정다은, 원호 '채무' 이어 셔누 '불륜' 의혹도 제기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와 열애설 상대였던 정다은이 이번에는 몬스타엑스 셔누의 '불륜'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한서희는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정다은이 받았다는 DM(다이렉트 메시지)를 공개했다. 정다은은 자신의 아내가 셔누와 불륜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한 네티즌으로부터 메시지를 받았다. 이 메시지에서 네티즌은 "나도 변호사한테 똑같이 답변받았다. 난 스타쉽엔터테인먼트까지 찾아갔다"면서 변호사에게 받았다는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변호사는 이 네티즌에게 "셔누 씨에게 확인한바, OO씨가 결혼을 했다는 것도 몰랐고 남자친구가 있다는 것도 전혀 몰랐다"며 "남자친구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 왜 만났겠느냐며 앞으로도 만날 계획이 전혀 없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9월 10일 새벽에 전화를 받은 후로 통화하거나 연락을 주고받은 사실은 없다고 한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고 앞으로 두 사람의 법적 분쟁에 일체 관여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고 전했다. 한서희와 정다은의 폭로전이 계속되고 있지만, 몬스타엑스의 소속사인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아직 이렇다 할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어 의혹은 커지고 있다. 앞서 정다은은 몬스타엑스 원호의 채무 의혹을 제기해 화제의 중심에 섰다. 스타쉽은 그러나 "(원호의 채무는) 사실 무근"이라면서 강경 대응을 예고했고, 정다은은 스타쉽 측 변호사와 나눈 대화를 공개하며 맞대응했다. 정다은은 또 "나는 네가 2008년에 한 짓을 알고 있다. 수원구치소 특수절도 혐의. 소년원은 전과 아닌가"라는 폭로를 이어가 파문을 일으키기도 했다. 해당 글의 주인공이 누구인지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계속된 폭로의 대상이 된 원호가 아니냐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장영준 기자

고교 유망주 서휘민, 첫 ISU 쇼트트랙 월드컵서 ‘금빛 질주’ 도전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미래인 서휘민(17ㆍ안양 평촌고)이 마침내 성인 국가대표로 태극마크를 달고 첫 월드컵 무대에 출격, 금빛 질주에 나선다. 서휘민은 11월 1일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개막하는 2019-2020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에 남녀 국가대표 통틀어 유일한 고교생으로 출전해 쟁쟁한 세계 강호들과 기량을 겨룬다. 일반 팬들에게는 생소한 이름의 서휘민은 주니어 무대에서는 이미 세계를 두 차례나 제패했던 유망주다. 중학생이던 2017 국제빙상연맹(ISU)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서 1천500m 우승과 종합 2위에 올랐다. 이어 지난 1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렸던 2019 세계주니어선수권에서는 1천500m와 3천m 계주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으나, 1천m 결승에서는 선두를 달리다가 중국 선수의 반칙으로 넘어져 아쉽게 2관왕에 머물렀었다. 주니어 무대에서 국내 1인자로 입지를 굳힌 서휘민은 지난 4월 열렸던 국가대표 선발전 여자 3천m 슈퍼파이널(SF)에서 쟁쟁한 실업 선배들을 제치고 우승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쳐 기존 국가대표인 김아랑(고양시청), 노도희(화성시청)에 이어 여자부 3위로 태극 마크를 달았다. 이후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 입촌한 서휘민은 쇼트트랙 대표팀의 잇따른 추문으로 인해 퇴촌과 입촌을 반복하는 상황 속에서도 개의치 않고 꾸준한 훈련을 통해 기량을 다져왔다. 지난 10월 27일 출국, 1차 월드컵 대회가 펼쳐질 솔트레이크시티에서 대표팀 선배들과 적응훈련 중인 서휘민은 정상적인 컨디션을 유지하며 결전을 기다리고 있다고 그의 어머니 양희정씨가 전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지난 시즌 세계선수권 4관왕인 임효준(고양시청)과 여자 에이스 심석희(한국체대)가 빠졌지만 황대헌(한국체대), 최민정(성남시청) 두 간판선수를 주축으로 박지원(성남시청), 김다겸(연세대), 이준서(한국체대), 김동욱(스포츠토토), 박인욱(대전일반ㆍ이상 남자), 김아랑, 노도희, 김지유(성남시청), 서휘민, 노아름(전북도청ㆍ이상 여자) 등이 출전해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새 얼굴이 대거 등장한 한국 남녀 대표팀은 월드컵 1차 대회를 마친 뒤 캐나다 몬트리올로 이동해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2차 대회를 치른다.황선학기자

산악인 엄홍길 대장, 2019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선정

대한체육회는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8천m급 16좌 완등에 성공한 산악인 엄홍길(59) 대장을 2019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에 선정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체육회는 30일 서울 올림픽문화센터에서 제10차 스포츠영웅선정위원회를 열어 엄 대장, 쇼트트랙 전이경, 수영인 故 조오련씨 등 최종 후보 3인 가운데 엄 대장을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 선정했다고 소개했다. 체육회는 체육 단체, 출입 기자단,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후보자를 추천받아 체육인단과 추천 기자단의 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자를 결정했다. 이어 선정위와 평가 기자단의 정성평가(70%)와 국민 지지도 조사(30%)를 합쳐 올해의 스포츠영웅을 선정했다. 선정위는 엄 대장이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도전 정신으로 인간의 한계를 극복한 점, 그의 인생 철학이 체육계뿐 아니라 우리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성장 동력으로 이어진 점 등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엄 대장은 1988년 에베레스트를 등정한데 이어 2001년 인류 역사상 9번째로 히말라야 8천m급 14좌를 완등했다. 또 2004년 얄룽캉봉(8천505m), 2007년 로체샤르(8천400m)에 올라 히말라야 16좌를 완등한 세계 최초의 산악인이 됐다.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헌액식은 오는 11얼 26일 오후 3시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개최된다.이광희기자

[화제의 선수] KT 마운드 ‘수호신’ 전유수, 약혼자와 유기견 돌보는 ‘수호천사’

유기견들과의 교감을 통해 서로 마음을 보듬어 주는 소중한 만남이 있었기에 인생의 또 다른 가치와 행복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지난해 말 1대1 트레이드를 통해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에서 KT 위즈로 이적한 불펜 투수 전유수(33)는 올 시즌 KT의 중간 계투 요원으로 나서 팀의 첫 6위 도약에 힘을 보태며 마운드의 든든한 수호신이 됐다. 이런 전유수가 경기장 밖에서는 사람들로부터 버려진 유기견을 돌보는 수호천사로 활동하고 있어 훈훈한 감동을 던져주고 있다. 전유수는 백년가약을 약속한 약혼자 이봄이씨(28)의 권유로 지난 5월 인천 계양구 소재 인천수의사회 유기동물보호소를 방문한 것이 인연이 돼 유기견들과 운명같은 만남을 시작했다. 약혼자 이씨가 4년여 간 자원봉사 활동을 했던 보호소를 소개했고, 둘은 이때부터 함께 방문해 유기견들을 돌봤다. 6개월여의 대장정을 이어가는 프로야구 선수들로서는 봉사활동을 위해 좀처럼 짬을 내기 어렵지만, 그는 한 달에 한 번 휴식일인 월요일에 보호소를 방문해 유기견들과 시간을 보내며 견사 청소와 사료 배급 봉사를 펼치고 있다. 또한 시즌 중 수훈선수로 선정돼 받은 상금을 동물보호단체인 동물권행동 카라에 사료 100㎏을 기부하는 등 후원활동도 함께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전유수는 자신이 유기견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 못지않게 얻는 것이 많다고 밝혔다. 그는 박빙의 승부에서 마운드에 올라가 긴박한 사투를 펼쳐야 하는 내게 있어 동물들과의 만남은 서로의 아픔을 공유하고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라면서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사랑을 갈망하는 유기견을 보듬을 때면 내 마음도 함께 치유되는 기분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시즌 후 웨딩마치를 준비하는 전유수는 봉사를 통해 따스한 인연을 맺었던 유기견의 입양을 고려하고 있다. 현재 훈련과 원정으로 집을 비우는 상황에서 선뜻 입양에 나설 시 이들에게 분리불안 등의 정서적 고통을 안겨줄 수 있다는 판단에서 유기견 입양을 결혼 후로 미룬 것이다. 전유수는 키울 여건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단순히 예쁘다는 이유로 분양받는 건 옳지 않다. 이들 역시 보호받아야 할 소중한 생명이라는 관점에서 신중하게 판단했으면 좋겠다라며 버림받은 고통을 딛고 사람들에게 큰 사랑을 전하는 유기견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이광희기자

수원소방서, 수원가정법원서 심폐소생술 교육 시행

수원소방서(서장 임정호)는 지난 30일 오후 2시 수원가정법원 청사 내 주차장에서 박종택 수원가정법원장 포함 직원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동심장충격기(AED) 활용방법 및 심폐소생술 교육을 시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일상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응급상황에 수원가정법원 직원들의 초기 대응능력을 향상시켜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심폐소생술 실시로 시민의 생명을 보호하고자 진행됐다. 심정지가 왔을 때 119에 신고했더라도 119가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골든타임 4분 이내 빠른 응급처치가 생존 확률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10여 년 동안 구급현장을 누빈 베테랑 서순원 소방위의 이론 교육을 통하여 심장정지 환자 발견 시 최초 목격자의 즉각적인 심폐소생술 필요성의 이해도를 높였고, 심폐소생술 시범 교육 후 김정숙 소방장의 마네킹 실습 지도 및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교육이 이뤄졌다. 임정호 수원소방서장은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를 응급상황에서 소중한 시민의 생명보호를 위해 수원소방서는 다양한 맞춤형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심폐소생술 및 응급상황 대응능력을 강화해 수원시에서 발생한 심정지 환자의 소생률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태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