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운세] 8월 16일 금요일 (음력 7월 16일 / 乙酉) 띠별 / 생년월일 운세 

[오늘의 운세] 8월 16일 금요일 (음력 7월 16일 / 乙酉) 띠별 / 생년월일 운세 쥐띠 丙子 36년생 집안화평 재물원만 사업직장고민 풀려 戊子 48년생 인기상승하나 몸은고달프고 재물은지출 庚子 60년생 투자재물이득 가정화목 귀인도움받고 吉 壬子 72년생 직장고민생기나 문서차량 시험등은 원만 甲子 84년생 인기상승 시험합격 이성화합 만사해결길 소띠 丁丑 37년생 문서서류문제원만 자손고민 해결되고 吉 己丑 49년생 오전은시비구설 오후는 매사평범무난 辛丑 61년생 재물투자이득 혼담성사 즐겁고 만사해결 癸丑 73년생 구직시험합격 귀인도움 능력발휘 만사吉 乙丑 85년생 시험원만하나 부모근심 유흥탈선 돈지출 호랑이띠 戊寅 38년생 존경받고 안정되나 자손 및 직업으로 고민 庚寅 50년생 재물이득 가정화합 능력인정 뜻을성취 壬寅 62년생 구직시험 차량 부부갈등 전문가와 상담을 甲寅 74년생 재물손실 컨디션불리 음주조심 연인불화 丙寅 86년생 인기있고 인정받으나 질투주의 일진은 무난 토끼띠 己卯 39년생 금전복잡 사기도난 질병조심 변동불길 辛卯 51년생 시비언쟁 분주하고 고달프고 정신적갈등 癸卯 63년생 직업으로 마음의변화 출행여행이사 변동 乙卯 75년생 친구동료 언쟁 재물지출 음주운전조심 丁卯 87년생 분주다사 언쟁주의 기분손상 술운전조심 용띠 庚辰 40년생 투자재물 문서계약 소원성취 가정화목 壬辰 52년생 직장및자손고민해결능력인정구직구재 吉 甲辰 64년생 경쟁문제 생기니 한발 양보해야 명예 吉 丙辰 76년생 시험합격 귀인도움 구직구재 연인생기고 戊辰 88년생 일진왕성 인기생기고 고민해결 능력인정 뱀띠 辛巳 41년생 뜻하는소식 목적달성 구재성사 만사편안 癸巳 53년생 직업고민해결 문서해결 승진시험합격 吉 乙巳 65년생 친구친척모임 재물지출 로비활동해야 吉 丁巳 77년생 능력발휘 칭찬받고 선물생기고 시험합격 己巳 89년생 컨디션불리하나 술음식생기고 고민해결 말띠 壬午 42년생 직장 및 자손 차량문서 시험문제 해결 甲午 54년생 재물손해 투자증권불리 명예실추주의 丙午 66년생 재수원만 문서해 연인데이트 능력발휘 戊午 78년생 명예나 인기생기나 자만심금믈 일진무난 庚午 90년생 연인화합 소식듯고 줄거운여행 돈은지출 양띠 癸未 43년생 자손기쁨 직장해결 음식대접 금전원만 乙未 55년생 도병상린수니 남을인정하고 양심것 행동 丁未 67년생 문서차량 시험문제 吉 유흥점출입빈번 己未 79년생 일진불리 기분손상 이성트러블 시비사고 辛未 91년생 재수왕성하나 유흥점출입 이성탈선 조심 원숭이띠 甲申 44년생 금전문제고민 타인과시비 중상모략 조심 丙申 56년생 뜻하는일성사 재물이득 부부연인화합 吉 戊申 68년생 헛된명예로 실속없고 분주다사 재물지출 庚申 80년생 일진대길 재물성사 데이트성공 매사원만 壬申 92년생 직장고민 여성병원출입하나 부모도움 닭띠 乙酉 45년생 경쟁문제발생 한발양보해야 문제해결 丁酉 57년생 문서원만 금전해결 운수왕성 연인만나고 己酉 69년생 몸이고달프고 스트레스받고 재물지출 凶 辛酉 81년생 운수왕성 모임성사 친구단합 이성만나吉 癸酉 93년생 직업변화 여행출행 음식대접 부모님고민 개띠 丙戌 46년생 뜻이 통하니 의기투합 새로운계획세워 戊戌 58년생 인기상승하나 구하려고 분주하고 고달퍼 庚戌 70년생 연인생기고 데이트 서원성취 금전해결 壬戌 82년생 컨디선불리 고민발생하나 귀인도움해결 甲戌 94년생 재물손실 실속없으나 인정받고 평범무난 돼지띠 丁亥 47년생 뜻을성취 문서서류 차량계약 재물성사 己亥 59년생 컨디션불리 사고시비 투자도박 조심 凶 辛亥 71년생 구직성사 친구도움 능력발휘 데이트 吉 癸亥 83년생 음식생기고 직업시험원만해결 귀인도움 乙亥 95년생 동료모임 경쟁발생 마음착찹 술운전조심 사진 = 오늘의 운세, 띠별운세, 생년월일운세 /경기일보 /서일관 운명철학원

경기대, 전국대학배구 해남대회 정상 스파이크

대학배구 명가 경기대가 2019 현대캐피탈배 전국대학배구 해남대회에서 남자부 A그룹 정상에 올랐다. 이상열 감독이 이끄는 경기대는 15일 전남 해남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남자부 A그룹 결승전서 정태현(194㎝ㆍ27점), 임재영(191㎝ㆍ26점) 쌍포가 53점을 합작하는 활약으로 경희대에 먼저 두 세트를 내주고도 내리 3세트를 따내 3대2(19-25 19-25 25-20 25-16 22-20)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이날 경기 초반은 경희대가 압도하며 낙승을 거두는 듯 했다. 경희대는 1세트 초반 접전을 이어가다가 15-11로 앞선 상황에서 김인균의 연속 공격 성공으로 17-11로 점수 차를 벌린 뒤 24-19에서 알렉스가 속공을 성공시켜 기선을 잡았다. 이어 경희대는 2세트서도 강서브를 앞세워 경기대 수비를 흔들어 중반 이후 21-18로 앞선 상황서 김우진의 공격 성공과 구본승의 블로킹 득점, 알렉스의 서브 에이스가 이어져 경기대를 19점으로 묶고 세트를 추가했다. 하지만 벼랑끝에 몰린 경기대는 3세트 14-15로 뒤진 상황서 박지훈의 3득점을 포함, 6연속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한 후 24-20에서 임재영의 공격이 경희대 코트에 꽂혀 추격전을 시작했다. 분위기를 반전시킨 경기대는 4세트 임재영, 정태현 쌍포가 불을 뿜으며 25-16으로 손쉽게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후 마지막 5세트서 20점을 넘기는 듀스 랠리를 이어간 끝에 세터 김명관의 재치있는 패스페인팅 성공과 상대 범실에 편승해 짜릿한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황선학기자

인천 부평고, 학산배 전국씨름 고등부 단체 패권

인천 부평고가 제16회 학산배 전국장사씨름대회 고등부 단체전서 패권을 차지했다. 유선 감독이 이끄는 전통의 강호 부평고는 15일 충북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2일째 고등부 단체전 결승서 수원농생명과학고를 접전 끝에 4대3으로 꺾고 우승했다. 이로써 부평고는 지난 6월 제주도에서 열렸던 전국시ㆍ도장사씨름대회 결승서 수원농생명과학고에 1대4로 져 준우승에 머문 것을 두 달 만에 깨끗이 설욕하고 정상에 올랐다. 부평고는 결승 첫 경기인 경장급(70㎏ 이하)서 조호현이 첫 판을 박종혁에게 내줬으나 밀어치기와 앞무릎치기로 내리 두 판을 따내 2-1 역전승을 거두고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수원농생명고는 이어진 소장급(75㎏ 이하) 경기서 임상빈이 이수석을 밀어치기와 잡채기로 가볍게 뉘여 1대1 동률을 이뤘고, 청장급(80㎏ 이하) 경기서는 부평고 조윤호가 잡채기와 밀어치기 기술로 허광위를 2-0으로 따돌려 2대1로 다시 리드했다. 반격에 나선 수원농생고는 용장급(85㎏ 이하) 채서원이 김형진을 밀어치기와 호미걸이로 따돌려 2대2 재동률을 이뤘지만, 용사급(90㎏ 이하) 경기서 부평고 이준형이 박성준을 2-1로 눌러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위기에 몰린 수원농생고는 역사급(100㎏ 이하) 임수주가 조웅현을 뿌려치기, 차돌리기로 모래판에 뉘여 승부를 마지막 장사급(140㎏ 이하)으로 몰고갔으나, 장사급 부평고 김진성이 박준서를 호미걸이, 잡채기로 마무리해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한편, 고등부 개인전서 청장급 허광위와 역사급 임수주(이상 수원농생고)는 각각 결승서 최순빈(충남 태안고), 차민수(부산 반여고)를 2대0으로 따돌리고 나란히 정상에 동행했다. 황선학기자

하키, 경기도 전국체전 18연패 달성 金물꼬 튼다

경기도 하키가 역사적인 제100회 전국체육대회(10월 4~10일ㆍ서울시)에서 사상 최초의 종합우승 18연패 달성에 도전하는 경기도선수단의 우승 물꼬를 틀 전망이다. 하키 남녀 일반부는 100회 전국체전 본 대회 개막보다 한달여 앞선 오는 9월 2일부터 충남 아산 학선하키경기장에서 사전 경기를 벌인다. 이는 남녀 국가대표팀이 10월 2020 도쿄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위한 세계 예선대회 출전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로, 전국체전 45개 정식종목 가운데 가장 먼저 경기를 치르게 됐다. 따라서 개최지의 여러가지 프리미엄을 안고 24년 만에 정상 탈환에 도전하는 서울시의 거센 도전을 받고 있는 경기도로서는 첫 경기 종목인 하키 남녀 일반부의 사전경기에 관심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 경기도는 지난 9일 대진 추첨결과 남녀 일반부 모두 최상의 대진표를 받아들었다. 먼저 남자 일반부의 스타군단 성남시청은 경쟁상대인 국군체육부대(대전), 김해시청(경남), 인천시체육회와 준결승전까지 대결을 모두 피했다. 예선서 한수 아래인 영남대(경북)와 첫 대결을 펼치고, 8강서는 개최지 자격으로 시드를 배정받은 한국체대(서울)와 맞붙지만 이 역시 객관적인 전력상 성남시청이 한수 위여서 결승까지 무난한 대진운을 예고하고 있다. 또 여자 일반부의 평택시청도 올 시즌 2관왕인 인천시체육회와 전통의 강호 KT(부산), 아산시청(충남), 목포시청(전남) 등 실업팀들을 모두 피해 결승까지 탄탄대로가 열렸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평택시청은 약체인 한일장신대(전북)-경북체육회 승자와 4강 진출을 다툴 전망이며, 서울시는 시드를 받은 한국체대가 8강서 시즌 상대 전적 1승1패로 호각지세인 인제대(경남)와 격돌하게 돼 4강 지출을 장담할 수 없다. 설령 4강에 오른다해도 평택시청을 넘어서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최상의 남녀 일반부 대진표를 받아든 경기도 하키는 성남 이매고와 수원 태장고가 출전할 남녀 고등부 역시 안정적인 전력을 구축하고 있어 3연패 달성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최이규 경기도하키협회 전무이사는 사실 강팀들이 많은 일반부 대진을 우려했는데 최상의 결과를 가져왔다. 이를 발판으로 남녀 동반 결승 진출을 통해 종목 우승 3연패 달성과 경기도의 종합우승 18연패 달성의 물꼬를 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선학기자

‘최고의 몸짱 경찰관’을 뽑는다…Mr. 폴리스선발대회 9월7일 용인대서

전국 각지에서 활약하는 경찰관 중 최고의 몸짱을 뽑는 2019 미스터 폴리스 선발대회가 국내에서 처음 열린다. 대한직장인보디빌딩협회는 올해 처음 창설한 2019 미스터 폴리스 선발대회를 오는 9월 7일 오후 1시부터 용인대 단호홀에서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릴 이번 대회는 경찰청 소속으로 근무하는 남자 경찰공무원(시보 근무자 제외)이면 누구나 참가가 가능하며, 대회 개최 이틀전인 9월 5일 오후 5시까지 참가를 신청할 수 있다. 연령대별로 나눠 진행할 이번 대회는 20대급과 30대급은 각 3체급으로 나눠 진행하고, 40대급과 50대급은 각 1체급 씩 총 8체급에 걸쳐 경기를 치른다. 각 체급별 입상자에게는 트로피와 상장, 메달을 시상하고, 각 체급별 1위자 끼리의 경합을 통해 1위인 미스터 폴리스상과 전체 2위에 해당하는 근육상, 3위 포즈상을 선발한다. 대회를 주최한 김계주 대한직장인보디빌딩협회장은 일선에서 민생치안 확립을 위해 고생하는 경찰관들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강인한 체력과 건강한 신체다. 이에 많은 경찰관들이 신체를 단련하면서 몸을 가꿔옴에 따라 몸짱들이 많다라며 그들에게 아름답고 우람한 근육미를 겨루고 우의를 다질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주기 위해 이번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황선학기자

[사설] 日보복 취약한 중기, 대기업과 상생협력해야

일본과 거래하는 중소기업 절반 이상이 일본 정부의 화이트리스트 배제에 대한 대비를 전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최근 일본 제품을 수입하는 중소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백색국가 제외 영향에 대한 의견조사를 한 결과, 기업경영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답한 기업이 전체의 67.3%였다. 영향을 받는 시기는 3개월 이내라는 응답이 36.3%였고 이어 4개월~1년 이내 26.7%, 1년 이후 4.3% 등의 순이었다. 백색국가 배제에 대응해 준비를 못하고 있다는 응답률은 52.0%에 달했다. 대비하고 있다고 말한 기업들도 소극적 대응 방안인 재고분 확보가 46.5%로 가장 많았다. 일본과의 거래축소나 대체 시장 발굴(31.3%), 기술개발 등 경쟁력 강화(15.3%), 국산화 진행 등 기타(6.9%)가 뒤를 이었다.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상당수 중소기업이 매출 급감, 도산 등의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측된다. 반도체 부품에 국한됐던 일본의 수출 규제가 1천112개 품목으로 확대하면서 중소기업들이 직접 영향권에 들게 됐다. 공작기계탄소섬유 등이 가장 큰 타격이 예상되는 분야다. 자동차와 선박 등에 필요한 기계 부품을 만드는 공작기계는 완성품에서 일본산 비중이 30%에 이른다. 꿈의 소재로 불리며 자동차나 항공기를 만드는 데 쓰이는 탄소섬유는 시장의 70% 이상을 일본 기업이 장악하고 있어 수급선 대체가 쉽지 않다. 자금 여력이나 대응능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은 광범위한 수출규제의 최대 피해자가 될 수 있어 중소벤처기업부 등이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중기부는 일본 수출규제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고, 전국 12개 지방청에 일본 수출규제 애로신고센터를 설치했다. 수출 규제로 피해를 보는 중소기업에게 긴급 경영안정자금도 지원키로 했다. 정부가 일본 경제보복에 맞서 내놓은 핵심 대책은 소재ㆍ부품의 국산화다. 이를 위해선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협력이 시급하다. 소재ㆍ부품ㆍ장비 생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대기업과의 공동기술개발 수요를 파악하고, 발굴된 소재부품장비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의 매칭을 추진해야 한다. 그동안 중소기업이 어렵게 기술개발을 해도 대기업이 구매하지 않아 많은 기술이 사장됐다고 하는데 이젠 상생만이 살 길이다. 중소기업은 소재ㆍ부품ㆍ장비 산업을 책임져야 할 경제의 허리다. 정부는 중소기업의 소재부품 국산화를 위한 연구개발과 설비투자 자금 등을 전폭 지원해야 한다. 중소기업의 소재 국산화 의지를 꺾는 화학물질 등록 및 평가에 관한 법률(화평법), 화학물질관리법(화관법) 같은 규제도 풀어야 한다. 중소기업이 살아야 대기업도 살고 우리 경제도 산다.

[사설] 일본發 경제전쟁 보고도 정신 못 차렸나 / 외국 기업 유치에 여전히 균형발전 논리

일본의 경제 보복이 우리 산업 전체에 위기를 가져왔다. 더불어 경제 구조의 근본적인 개편 필요성도 제기됐다. 국내적으로는 기술집약형 산업의 육성이라는 숙제가 생겼고, 국제적으로는 상호 의존도의 다변화라는 숙제가 생겼다. 경기도도 이에 발맞춘 긴급 개선안을 토론 중이다. 그 중 하나가 러시아 등 외국 기업의 국내 유치다. 특히 러시아는 일본보다 상대적으로 기술 도입이 용이해 기대이익이 상당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 모든 방안이 외국인 투자 유치다. 경기도 내에는 평택 오성, 화성 장안 등 8개의 외국인 투자 지역이 있다. 여기에 입주한 외국인 투자 기업의 60%가 디스플레이, 자동차 업종이다. 그런데 이 기업들의 매출이 매년 감소하고 있다. 자동차 업종의 경우 2016년 2조860억 원에서 지난해 1조4천630억 원으로 줄었다. 여러 가지 원인이 있다. 국내 관련 산업의 매출 감소나 국제 경쟁력 약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그런데 이게 더 악화될 것 같다. 정부가 올해부터 외국인 투자 기업 유치에 대한 지원 체계를 바꿨다. 외국인 투자 기업에 대한 소득ㆍ법인세 감면 혜택을 없앴다. 신성장동력산업에 투자하거나 외국인 투자 지역, 경제자유구역, 자유무역지역에 투자하는 기업에게 5~7년간 해당 세금을 면제하는 제도다. 국내 고용 창출 등 당초 목적으로 연결되지 않는다는 판단에 따른 변화다. 대신 현금을 지원하는 방법을 대안으로 내놨다. 여기서 문제가 생겼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에 차별을 뒀다. 현금 지원의 국비와 지방비 비율을 비수도권은 6대 4로 했지만, 수도권은 3대 7로 했다. 수도권에 외국인 투자 기업을 유치하려면 지자체가 돈 주고 데려오라는 얘기다. 참으로 답답하다. 세금 혜택이나 현금 지원이 근본적 차이는 없다. 단지 지원의 책임을 정부-세금 혜택-에서 지방-현금 지원-으로 바꿔 놓은 것이다. 처음부터 외국 기업 유치에는 관심 안 둔 정책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가 이유를 설명했다. 수도권 성장을 막으려는 것이 아니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것이다. 이 와중에도 이런 설명이 나오나. 일본이 부품 소재 3개를 묶자 우리 경제가 난리가 났다. 기업들이 미국, 유럽을 돌며 부품 조달에 안간힘이다. 대통령은 기술력 있는 우리 기업을 지원하겠다며 동분서주하고 있다. 이런 마당에 아직도 이 동네에서 저 동네로 공장 옮겨주는 한국 내 균형발전 타령인가. 기술력 있는 기업이 있으면 어떻게든 데려와야 한다. 우리 경제의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투자 여건 확보다. 입지가 그 첫 번째 요소다. 외국인 투자 기업 상당수가 수도권, 특히 경기도를 선호한다. 그러면 경기도에 입주하게 도와줘야 한다. 평택시, 화성시, 용인시의 돈으로는 못한다. 정부가 해야 한다. 불합리한 제도를 바꿔야 한다. 외국인 투자를 위해 뛰는 경기도 황해경제자유구역청에서 나오는 절절한 목소리다.

[지지대] 잊혀지지 않을 권리, 잊지 않을 의무

전국민 10명 중 9명 이상이 인터넷을 이용한다는 대한민국에서 잊혀질 권리는 이제 익숙한 말이 됐다. 2010년 스페인 변호사 마리오 코스테자 곤잘라스는 세계 최대 포털사이트 구글에서 자신의 이름을 검색하다 과거 연금을 제 때 내지 않아 집이 경매에 나왔던 신문기사를 발견한다. 12년이 지난 후에도 사라지지 않는 흔적. 스페인 개인정보보호원은 기사를 삭제하는 것 대신 구글에 검색 결과를 삭제하라고 결정했다. 하지만 구글은 이에 항의해 소송을 냈다. 유럽연합(EU) 최고 법원인 유럽사법재판소는 곤잘레스의 손을 들어줬다. 잊혀질 권리에 대해 처음으로 대중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사건이다. 그런데 요즘 문득 잊혀지지 않을 권리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14일 자주 가던 편의점에 들렀더니 평소에 보이지 않던 태극기 함이 눈에 들어왔다. 주인 아저씨는 내일이 광복절이고, 때가 때이니 만큼 태극기를 가져오셨단다. 꽤 깨끗하게 보관한 태극기함에 그래도 보관을 잘 하셨나봐요 했더니 사실 전에 있던 태극기가 안보여서 새로 사온 거야라고 머쓱해 하신다. 순간 우리 집 태극기를 어디에 뒀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꽤 마음이 뜨거운 열혈 국민인 줄 알았는데, 정작 꾸준한 관심은 없었던 거다. 광복절을 맞아 온 나라가 떠들썩하다. 올해는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수출우대국가 명단) 제외에 따른 불매운동까지 겹쳐져 그 어느 때보다 우리의 아픈 역사와, 광복의 기쁨에 관심을 두는 이들이 많다. 실체 모를 뭉클한 감동이 밀려오다가도 문득 이 관심이 얼마나 지속할까하는 걱정이 앞선다. 수십년간 독립운동을 연구해온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친구는 금방 식을 열기라며 우리의 역사에게 잊혀짐이란 오랜 시간 함께 해온 악연과 같은 것이라고 표현했다. 이맘때가 되면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거나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같은 말을 가장 많이 듣는다. 바쁘다는 이유로, 원래 잘 모른다는 이유로, 관심이 없다는 이유로 우리가 이 아픈 역사를 잊어선 안되는 것 아닐까. 우리의 터전을 만들고, 지금의 우리를 만든 선열들의 아픈 역사는 잊혀지지 않을 권리가 있다. 그리고 우리는 그 모든 것을 잊지 않을 의무가 있다. 김경희 인천본사 차장

[특별기고] 미국시장, 제대로 알고 진출하자

지금 수출 한국호는 미중 무역갈등의 태풍 속에서 일본에 대한 반도체 핵심소재 수출규제라는 암초를 만난 가운데 화이트리스트(전략물자 수출 시 허가를 면제해 주는 우방 국가) 배제조치 시행을 앞두고 있어서 어려움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시기에는 대기업도 힘들지만 중소기업은 더더욱 힘들다. 하지만 이렇게 힘든 상황에서도 세계 최대의 소비시장이자 전 세계 수출기업들이 최종적으로 꿈꾸는 시장인 미국시장을 두드리는 중소기업들의 시도는 오늘도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2018년 말 지역별통화별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지역별로 미국에 대한 투자가 3천488억 달러(31.2%)로 가장 많았다. 미국에 대한 투자는 273억 달러 늘어났으며 그중 직접투자는 99억 달러가 늘어났다. 또한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중소기업의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 줄었지만 대미수출은 오히려 31.7억 달러(2.8% 증가)가 늘어났다. 중소기업중앙회도 중소기업의 미국 수출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 지원해오고 있다.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연간 2천500여 개 중소기업의 해외전시회, 시장개척단 및 수출컨소시엄 등 참가를 지원하고 있으며 미국 LA에 사무소를 설치하고 지난해 8월까지 5년간 미국 최고급 상권인 베벌리 힐스에 중소기업제품전시판매장을 운영하면서 500여 개 중소기업 3천여 개 품목의 미국시장 진출 플랫폼 역할을 적극 수행해왔다. 하지만 미국에 진출하는 많은 중소기업의 사례를 접하면서 절실하게 느끼는 것은 중소기업이 성공적으로 미국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수출준비단계에서부터 미국시장에 대한 제대로 된 현실적인 정보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이다. 미국 진출을 노크하는 중소기업은 실질적인 정보 부족으로 인해 큰 시행착오를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좋은 제품, 뜨거운 열정만으로는 미국시장에서 오랜 시간을 버티며 성공하기가 어려우며 시장 진입을 위해서는 기다리는 시간이 반드시 필요한 것이 냉정한 현실이다. 삼성, 현대 등 대기업도 미국시장 안착을 위해 많은 시간과 비용, 노력을 들였으며 실제로 미국에 진출한 중소기업 중 2~3년을 못 버티고 철수하는 경우가 매우 많다. 따라서 미국시장에 대한 철저한 시장조사, 그리고 중소기업중앙회와 같은 수출지원기관의 다양한 지원사업에 참여해서 시장에 대한 경험과 지식을 축적하는 한편, 성과가 나올 때까지는 제법 긴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다는 전략적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는 것이 필요하다. 현재 미국시장에서는 오프라인이 퇴조하고 온라인이 강세를 띠고 있다. 미중 무역갈등으로 중국산 제품의 가격경쟁력이 약화되고 있으며 수년 전부터 불고 있는 K-POP과 K-BEAUTY 열풍도 우리 중소기업에게는 유리한 여건이 아닐 수 없다. 이러한 흐름을 타고서 미국시장의 트렌드를 잘 읽고 충분히 연구하면서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히 문을 두드린다면 우리 중소기업들도 미국시장에서 충분히 대박을 터뜨릴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추연옥 경기중소기업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