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중기와 송혜교 부부의 이혼 소식에 이어 중국의 인기 배우 판빙빙(范氷氷)도 연인인 배우 리천(李晨)과 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판빙빙은 지난 27일 밤 8시30분께(현지시간)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서 사람의 인생에서 각종 이별을 맞이하게 된다며 우리는 더는 우리가 아니지만 우리는 여전히 우리일 것이라면서 헤어짐을 암시하는 발언을 했다. 이후 리천은 웨이보에서 판빙빙이 쓴 글을 공유한 뒤 친구에서 애인이 되었고, 다시 친구로 돌아간다. 감정의 형식은 변했지만 당신과 나와의 순수했던 느낌은 변하지 않는다고 말해 판빙빙과 이별이 사실임을 대중에게 공개했다. 이날 중화권에서도 크게 인기를 얻은 송중기 송혜교 부부의 파경 소식에 이어 판빙빙과 리천의 결별 소식까지 전해지자 중국 누리꾼들은 매우 놀라는 모습이다. 리천은 판빙빙이 작년 탈세 사건으로 당국의 조사를 받으며 어려움에 부닥쳤을 때 판빙빙의 곁을 지켰고 최근에는 두 사람이 결혼할 것이라는 관측까지 나온 터여서 중국 팬들은 이들의 결별 소식이 더욱 의외라는 반응이다. 한편 판빙빙은 작년 전 중국중앙(CC)TV 앵커 추이융위안(崔永元)의 탈세 의혹 제기 후 중국 세무당국의 조사를 받고 거액의 벌금을 납부했다. 오랜 칩거 이후 일부 외부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지만 본격적인 작품 활동에는 아직 나서지 못하고 있다. 박준상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방문 기간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고 싶다는 의향을 내비치면서 깜짝 만남이 성사될지 주목된다.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트위터를 통해 중국의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을 포함해 아주 중요한 몇몇 회담을 가진 후에 나는 일본을 떠나 (문재인 대통령과) 한국으로 떠날 것이라며 그곳에 있는 동안 북한 김 위원장이 이것을 본다면 나는 DMZ에서 그를 만나 손을 잡고 인사(say Hello)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뒤 이날 오후 이틀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방문 기간 트럼프 대통령은 DMZ를 방문해 북한 비핵화 협상과 관련한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일찍부터 DMZ에서의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깜짝 만남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G20을 위해 미국을 떠나기 직전 백악관에서기자들과 만나 이번 방한 중 김 위원장과 만날 계획은 없다고 밝혔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다시 트위터를 통해 김 위원장을 만날 수도 있다는 의향을 내비침으로써 실제 만남이 성사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트윗과 관련해 상대방의 의향을 타진해보려는 뜻이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거기(DMZ)에 갈 것이라며 자신의 트위터 내용과 관련, 내가 한 것은 당신도 만나고 싶은 마음이 있는지 속을 떠본 것(put out a feeler)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그(김정은)가 만약 거기(DMZ) 온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2분 동안 만나는 게 전부겠지만 그래도 좋을 것이라며 김 위원장과 매우 잘 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준상기자
배우 송중기와 송혜교가 이혼조정 절차를 밟는 가운데 송중기의 생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7일 송중기와 송혜교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혼 절차를 밟고 있는 중이라고 발표했다. 이후 양측 소속사는 이 같은 사실을 인정한 뒤 이혼 사유에 대해 성격 차이라고 설명했다. 송중기 송혜교는 지난 2016년 태양의 후예를 계기로 연인으로 발전, 이듬해 10월31일 결혼했지만 1년8개월 만에 각자의 길을 가게 됐다. 이런 가운데 송중기 생가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송중기 생가는 대전 동구의 한 공원 옆에 위치해 있다. 송중기 생가에는 송중기가 출연한 작품 관련 전시품들이 전시돼 있으며 해외 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앞서 송중기 아버지는 송중기 생가에 송혜교도 방문한 적이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송중기를 톱 배우 반열에 올린 태양의 후예 전시품도 송중기 생가 곳곳에 전시돼 있었다. 그러나 송중기 송혜교의 파경 소식이 전해지자 송중기 생가에 전시된 태양의 후예 전시품이 치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 이유를 두고 누리꾼들의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송중기 생가에서 태양의 후예 전시품을 치운 사람이 송중기의 아버지가 아니냐고 추측하기도 했다. 송중기 아버지가 태양의 후예 전시품을 치운 이유로는 태양의 후예가 송중기 송혜교의 오작교 역할을 한 작품이기 때문에 파경 이후 송중기 생가에서 철거된 것이 아니냐고 추측하고 있다. 박준상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방문을 앞두고 비무장지대(DMZ)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날 수 있다는 뜻을 29일 표명한 것을 외신도 신속하게 주요 뉴스로 보도했다. 주요 외국 언론은 이런 뜻을 밝힌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이 '김 위원장을 DMZ로 초청한 것'이라고 해석하고서 미국과 북한의 움직임에 주목했다. 로이터통신은 관련 소식을 긴급뉴스로 보도한 후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남한과 북한의 경계선인 DMZ에서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고 해석했고 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DMZ로 초대했다"고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방문 기간 북한 지도자 김정은과 만나고 싶다는 의향을 나타냈다"고 긴급뉴스로 전했다. AFP통신도 관련 소식을 신속히 보도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을 '깜짝 제안'이라고 규정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이번 주말 DMZ로 초청했다"며 "만약 만남이 성사되면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세 번째 만남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CNN 방송은 "트럼프가 김(정은)에게 인사하기 위해 DMZ로 초대했다"는 제목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제안을 홈페이지 톱기사로 올렸다. CNN은 올해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된 후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편지를 주고받는 등 협상 진전의 징후가 있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메시지에 주목했다.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지도자 김정은을 만나기 위해 DMZ로 초대했다'는 내용으로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머리기사로 실었다. WP는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이 그의 진지한 태도를 보여주는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해석했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차 일본 오사카(大阪)를 방문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중국의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을 포함해 아주 중요한 몇몇 회담을 가진 후에 나는 일본을 떠나 (문재인 대통령과) 한국으로 떠날 것"이라며 "그곳에 있는 동안 북한 김 위원장이 이것을 본다면, 나는 DMZ에서 그를 만나 손을 잡고 인사(say Hello)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이 트위터 메시지가 "오늘 아침 생각한 것"이라며 "내가 한 것은 '당신도 만나고 싶은 마음이 있는지' 속을 떠본 것(put out a feeler)"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인사] 포천시 ◇ 4급 전보 ▲ 복지환경국장 이수진 ▲ 안전도시국장 심태식 ▲ 농업기술센터소장 이경훈 ◇ 5급 전보 ▲ 기획예산과장 김영택 ▲ 관인면장 전영진 ▲ 신북면장 함형규 ▲ 의회사무과장 윤동준 ▲ 선단동장 양영근 ▲ 친환경농업과장 원건희 ▲ 군내면장 손영길 ▲ 산림과장 박남중 ▲ 도로과장 김진태 ◇ 5급 승진 ▲ 홍보전산과장 직무대리 서정아 ▲ 교통행정과장 직무대리 최재두 ▲ 생태공원과장 직무대리 배영관 ▲ 환경지도과장 직무대리 김태성 ▲ 세정과장 직무대리 최형규 ▲ 민원토지과장 직무대리 김담희 ▲ 의회 수석전문위원 이우석 ▲ 친환경정책과장 김수경 ▲ 상하수과장 직무대리 전영창 ▲ 농업지원과장 직무대리 박기욱 연합뉴스
청와대는 2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한 기간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고 싶다는 뜻을 드러낸 것과 관련, "북미 간 대화가 이뤄지길 바라는 기존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공지 문자 메시지를 보내 이 같은 입장을 전했다. 고 대변인은 그러면서 "현재 확정된 것은 없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2930일 방한 기간 DMZ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만날 수 있을지 정해진 것은 없다는 취지의 언급이다. 다만 일부에서는 '확정된 것이 없다'는 언급이 만날 가능성과 만나지 않을 가능성을 모두 열어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와 실제로 북미 정상 간 만남이 성사될지 관심이 쏠린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중국의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을 포함해 아주 중요한 몇몇 회담을 가진 후에 나는 일본을 떠나 한국으로 떠날 것"이라며 "그곳에 있는 동안 북한 김 위원장이 이것을 본다면, 나는 DMZ에서 그를 만나 손을 잡고 인사(say Hello)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P, dpa,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해당 트윗에 대해 "'당신(김 위원장)도 만나고 싶은 마음이 있는지' 속을 떠본 것(put out a feeler)"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골프 여제' 박인비(31)가 올 시즌 최고의 집중력을 자랑하며 대망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20승 달성 기대를 높였다. 박인비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6천331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 몰아쳐 9언더파 62타를 쳤다. 9언더파 62타는 박인비의 올 시즌 한 라운드 최저타 기록이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박인비는 11번 홀부터 15번 홀까지 무려 5개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박인비는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을 마쳤고, 후반 첫 홀인 1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잡아 또 한 번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3번 홀(파3)과 7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적어낸 박인비는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리며 시즌 첫 우승 기대를 키웠다. 폴라 크리머(미국) 등 공동 2위와는 1타 차다. 박인비가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LPGA 통산 20승(메이저 7승 포함)을 이루게 된다. 박인비는 2013년 이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좋은 기억이 있다. 경기 후 박인비는 "퍼팅이 정말 좋았다. 보기 없는 라운드를 만든 것은 언제나 좋다"며 "1라운드만으로 만족할 수는 없지만, 이번 주 계속 좋은 플레이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4)은 첫 홀인 1번 홀(파4)에서 이글, 2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는 등 이날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를 치고 6언더파 65타로 공동 8위에 올랐다. 신지은(27)도 공동 8위다. 지난주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하며 세계 랭킹 2위로 올라선 박성현(26)은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2개를 치고 5언더파 66타로 공동 13위를 차지했다. 연합뉴스
행정안전부는 2930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남부와 충청 지방에 많은 비가 예보됨에 따라 29일 오전 9시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비상근무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기간 예상 강수량은 남부와 제주도 50150㎜, 충청과 경북 북부 3080㎜다. 행안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관계 부처에 배수 펌프장 가동을 준비하고 산사태나 하천변 침수 등으로 인명피해가 날 수 있는 지역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도록 했다. 특히 호우 특보가 내려진 지자체에는 둔치 주차장과 지하차도 출입통제를 당부했다. 아울러 주택 침수가 예상되는 지역에는 주민대피 계획을 점검하고 실행태세를 갖출 것을 요청했다. 연합뉴스
다음주에는 정부의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발표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현재 2.62.7%인 정부의 성장률 목표치를 어떻게 조정할지 관심이다. 5월 경상수지와 6월 소비자물가도 주목된다. 정부는 3일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을 발표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5일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과 만나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에 대한 검토가 막바지 단계"라면서 "다음주 수요일(3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서 지난 14일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과 관련, "성장률, 고용, 수출 등 여러 경제 지표에 대해 더 짚어보고 조정이 필요한 분야가 있다면 조정하는 내용까지 같이 담겠다"고 말해 경제전망에 수정이 이뤄질 것을 시사했다. 정부의 현재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는 2.62.7%다. 국제통화기금(IMF)이 2.6%로 정부와 궤를 같이하고 있는 것을 제외하면, 한국은행이 2.5%,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4%로 전망하고 있어 모두 정부 목표치를 밑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9일 취임 2주년 대담에서 "올해 우리의 (연간성장률) 목표는 적어도 2.52.6% 정도로 앞으로 더 만회해나가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통계청은 2일 6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발표한다. 올해 들어 1년 전과 비교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월까지 5개월째 0%대를 기록했다. 이런 연속 0%대 기록은 2015년 2월11월(10개월) 이후 최장이다. 이에 따라 6월에도 0%대에 머물지 주목된다. 4일 한국은행은 5월 국제수지 잠정치를 발표한다. 앞서 4월 경상수지는 6억6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유럽 재정위기가 한창이던 2012년 4월 이후 7년 만의 적자였다. 4월에 배당금 지급 등 계절적 요인이 적자의 배경으로 작용했던 점을 고려하면 5월에는 흑자로 전환할 전망이다. 다만 수출 감소로 상품수지 흑자가 줄면서 경상수지 흑자폭은 한은의 당초 전망치(상반기 245억달러, 하반기 420억달러)에 크게 못 미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은은 하루 앞선 3일에는 6월 말 외환보유액을 발표한다. 5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천19억7천만달러로, 강달러 영향에 기타 통화자산의 달러 환산액이 줄면서 두 달째 감소했다. 금융당국은 내달 2일 건강증진형 보험상품 및 서비스를 활성화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보험사 및 소비자단체, 헬스케어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관련 상품 동향을 공유하고 개선방안을 살펴볼 예정이다. 보험업계는 건강증진형 보험상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많이 걸을수록 보험료를 깎아주는 상품, 치아를 잘 관리하면 보험료가 할인되는 치아보험 등이 이런 상품에 해당된다.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4월 북러 정상회담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대북 안전보장이 핵심이며 비핵화에 대한 상응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청와대가 29일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가진 문재인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이 같은 내용의 김 위원장의 언급을 전했다고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방일 중이다. 푸틴 대통령이 전한 김 위원장의 언급은 전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문 대통령에게 전달한 '새로운 전략적 노선에 따른 경제발전과 민생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외부환경이 개선되길 희망한다'는 김 위원장의 언급과 맥을 같이한다. 이는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따른 미국의 대북 제재해제라는 상응 조치를 촉구한 것으로, 그 핵심이 대북 안전보장임을 분명히 밝힌 셈이다. 푸틴 대통령은 문 대통령의 남북대화를 위한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최근 대북 인도적 지원을 환영하고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문 대통령은 지난 4월 북러 정상회담에서 푸틴 대통령이 대화를 통한 완전한 비핵화 달성 원칙과 이를 위한 남북 및 북미 대화 진전 필요성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러시아의 건설적 역할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에 큰 도움이 되며 앞으로 러시아와 긴말한 소통과 협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친서 교환으로 대화의 모멘텀이 다시 높아졌다"며 "이런 긍정적인 모멘텀을 살릴 수 있도록 러시아중국과 함께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한반도 비핵화 진전과 대북제재 해제 등 여건이 조성돼 남북러 3각 협력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길 희망한다"며 "철도가스전력 분야에서 양국 간 공동연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양 정상은 올해 2월에 서명된 '9개 다리 행동계획'이 체계적으로 이행돼 구체적 성과가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입을 모았다. 두 정상은 또 지난 20일 한러 서비스투자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개시가 공식 선언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를 토대로 상품 분야를 포괄하는 한유라시아경제연합(EAEU) FTA 논의도 추진력을 얻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두 정상은 작년 양국 교역액이 약 30% 증가하고, 올해도 긍정적인 추세가 지속하고 있는 점을 환영하며, 2020년까지 교역액 300억달러, 인적교류 100만명을 달성해 내년 수교 30주년이 양국 간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자는데 깊이 공감했다고 한 부대변인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양 정상은 러시아의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프로젝트에 필요한 쇄빙선 건조를 위해 한국 조선사들과 협력이 진행되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향후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문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가급적 조속히 방한해 다양한 분야에 대해 심도 있게 대화를 나눌 기회를 갖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고, 푸틴 대통령은 "과거 방한 시 한국에 대한 좋은 기억을 갖고 있기에 적극 고려하겠다"고 답했다. 회담은 이날 새벽 0시 36분부터 45분간 확대회담에 이어 통역만 배석한 8분간의 단독회담으로 진행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