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무한한 상상력을 길러줄 동두천시 경기북부 어린이 박물관이 4일 개관한다.
소요산 자락에 건립된 어린이 박물관은 경기북부지역 어린이의 문화발전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지난 2012년 유치가 확정됐다.
이후 2013년 동두천시, 고양시, 경기문화재단이 MOU를 체결했고 이듬해 8월 공사에 착공, 지난 4월 준공했다. 그동안 경기북부 어린이 박물관은 안전 등을 위해 한 달여 동안 시범운영됐다.
사업비 192억 원을 들여 상봉암동 162번지 일원 1만2천237㎡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5천646㎡ 규모로 지어진 어린이 박물관은 ‘숲에서 꿈꾸는 아이들’이라는 주제로 6개 체험 전시관과 3개 교육강의실을 갖췄다.
1층에는 꼬마 브라키오와 함께하는 공룡 숲 탐험의 공룡존과 초식공룡 브카리오가 초대한 생명공존의 숲으로 꾸며진 클라이머존, 바다놀이터인 영유아존으로 조성됐다. 2층은 깊은 숲 지혜의 나무와 함께하는 숲 생태존과 물방울의 모험이야기 및 하천의 자연력을 여행할 수 있는 물놀이존을 비롯한 자연 속 특별한 집, 숲 속 다람쥐와 함께하는 자연 속 특별한 집짓기 건축존 등으로 구성됐다.
관람료는 어린이와 일반 모두 4천 원(20명 이상 단체 3천 원)이지만, 동두천시민에게는 50%가 할인된다.
오세창 시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자연과 더불어 오감체험이 가능한 다양한 숲 체험프로그램 및 생태공원 등의 개발로 차별화된 랜드마크로 조성할 방침이다”며 “소요문화생태공원, 소요산산림욕장, 자유수호평화박물관 등 소요산 확대 개발사업과 연계된 시너지 효과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두천=송진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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