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Q&A] 경계선 지능인 자녀를 돕고 싶어요
[청소년 Q&A] 경계선 지능인 자녀를 돕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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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영역 고르게 자극… 독서체험활동 좋아요



Q. 중학교 1학년 자녀를 둔 엄마입니다. 초등학교를 다니는 동안 아이가 눈치가 없고 또래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며 공부를 하는데도 성적이 낮아 안타깝게 생각했는데, 최근 검사를 통하여 자녀가 경계선 지능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도움이 필요했을 아이를 혼자 내버려둔 것 같아 괴롭고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지금부터 아이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 방법이 궁금합니다.

A. 경계선 지능이란, 지능지수(IQ)가 대략 70~79 수준으로 평균에는 못 미치지만 지적장애만큼 심각하지 않은 정도의 지능으로 분류됩니다. 따라서 얼핏 보면 일반 아동과 비슷해보여 부모님들이 문제 인식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머님께서도 그러하셨을 거라 생각됩니다. 지금부터라도 자녀를 올바로 이해하고 적절한 도움을 주려는 어머님을 응원합니다.

경계선 지능을 가진 아동과 청소년들은 ‘느린 학습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속도가 느리지만 천천히 앞을 향해 꾸준히 나아갈 수 있기 때문이지요. 이를 위해서 경계선 지능 아동과 청소년의 발달 속도와 수준을 인정하고 그에 맞는 지도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아이들을 지나치게 낮은 능력으로 낙인찍고 장애 학생들을 위한 기초교육만 받게 하면 계속 뒤처진 채로 발달하지 못할 것이고, 반대로 아이들의 수준을 고려하지 않은 채 일반적 수준의 교육만 강요한다면 학습부진으로 인하여 아이들에게 낮은 자존감과 죄책감만 심어주게될 뿐입니다. 그래서 부모님들이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여야 할 점은, 부모의 기대 수준에 자녀를 맞추는 대신 자녀의 학습에 대한 어려움과 부담감을 이해해주며 자녀와 함께 나아간다는 생각을 필히 갖고 계셔야 한다는 겁니다.

경계선 지능을 가진 아동?청소년들은 인지, 정서, 사회성 등 전반적으로 발달이 늦은 특성을 보이기 때문에 전체 발달 영역을 고르게 자극할 수 있는 활동이 효과적입니다. 이를 위하여 독서활동을 추천합니다. 독서는 언어발달을 촉진시키고 책 속의 등장인물이 되어 다양한 감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그외에 간접적으로 다양한 갈등상황을 경험하고 이럴 땐 어떻게 행동하면 좋을지에 대해 고민하게 함으로써 자연스럽게 문제해결 수준을 높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독서는 단순한 읽기능력 외에 정서 및 인지발달, 또래관계 문제해결 등과 같이 여러 영역에서의 발달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 아이들이 사람들과 상호작용을 할 수 있도록 사회성을 발달시키는 일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사회성 발달은 경계선 지능 아동?청소년들을 지도하는 많은 실무자들이 가장 걱정하는 영역이기도 합니다. 다양한 체험활동일 아이들의 사회성 발달에 도움이 됩니다. 신체활동을 통하여 에너지 발산과 자존감 향상을 얻을 수 있고, 다양한 경험을 실제 체득하며 생활 속 유용한 실용지능을 기를 수 있습니다. 경계선 지능 아동?청소년들은 느리더라도 포기하지 않으면 반드시 배우고 성장할 수 있습니다. 전문적인 도움과 상담이 필요하시면 수원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상담과 심리검사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상담 문의는 031-212-1318 또는 청소년전화 1388을 통해 가능합니다.

오윤희 수원시청소년재단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전일제 청소년동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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