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신도시 입주연합회, 국토부에서 교통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집회 가져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입주민연합회 주민 1천여 명이 지난 3일 세종시 국토교통부 앞에서 전철 6ㆍ9호선 연장과 수석대교 건설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가졌다.

입주민연합회 대표는 이 날 집회에 앞서 3기 신도시 건설을 앞두고 아직도 해결되지 않는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LH 광역교통부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가졌다.

이 날 집회는 연합회가 지난 10월31일 대광위 2030 발표 시 전철 6ㆍ9호선 연장 및 수석대교 건설이 발표되지 않은 것은 3기 신도시 교통문제 해결을 하지 않는 무책임한 행위라고 간주하고 교통문제를 해결하고자 마련됐다.

집회는 당초 연합회가 예상했던 3백 명을 크게 넘어선 1천여 명이 참여해 대규모 집회로 진행됐다.

집회에서 참가자들은 전철 6ㆍ9호선 남양주 연장과 수석대교 건설을 외치며 국토부를 상대로 조속한 교통대책을 요구했다.

한편, 이 날 집회 시작 전 연합회 대표는 주광덕 국회의원의 중재로 국토교통부 공공주택추진단,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LH 광역교통부의 실무자와 남양주시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연합회는 간담회에서 “남양주시와 다산신도시의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전철 6호선과 9호선 연장이 필수적이며, 전철 연장 없이 3기 신도시인 왕숙신도시 건설은 없을 것”이라며 교통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이에 국토부 및 대광위 관계자는 “수도권 동북부와 남양주시의 교통문제 심각성에 대해 공감하며, 주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려 노력하겠다”며 “추후 지속적인 대화와 의견수렴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진환 다산신도시총연합회장은 “이번 집회는 지난 대광위 발표에 대한 다산신도시 입주민의 실망과 좌절을 분노로 표출한 집회였다”며 “남양주시와 다산신도시의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전철 6ㆍ9호선 연장이 실현될 때까지 투쟁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주=유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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